깨끗한 자연·저렴한 땅값 매력
농민사관학교 등 교육프로 인기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3일부터27일까지 15일간 온라인 설문을 통해서 귀농·귀촌과 관련한 최초기상도(74명), 보조인지도(583명), 마케팅활동(488명), 브랜드선호도(433명) 4개부문을 조사, 봉화군이 1위로 나타났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곳에 있는 봉화는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저렴한 땅값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매력적인 귀농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귀농·귀촌 인구는 1천157가구에 2천735명으로 집계됐고, 2012년에는 231가구, 515명으로 전년대비 40%가 늘었다.
봉화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이사비용, 빈집수리비, 교육훈련비, 정착장려금, 정착지원보조사업 등 다양한 사업비 지원과 함께 예비귀농인에게 상담과 현지안내 등을 도와주는 귀농 간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 전원생활학교, 귀농인력양성 전문교육 농민사관학교 등 귀농단계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도시민유치지원사업 선정돼 2010년부터 매년 2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고 있으며, 사업평가에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확보 및 2015년까지 국비 지원이 연장됐다.
군 관계자는 “봉화군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특산물브랜드 부문(송이버섯)에 이어 귀농·귀촌도시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돼 더 많은 예비 귀농인들이 봉화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농업 시책 개발과 더불어 봉화군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