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 “농번기에 저수지 물 방류 어려워”
서천 상류인 가흥동에서부터 하류인 적서동 구간은 갈수기와 농번기를 맞아 지역 4개 저수지에서 담수량을 늘리기 위해 물 방출을 줄이면서 하천 유입 수량이 줄어 자정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 배출물까지 유입되면서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풍기읍 봉현면 순흥면 부석면 단산면 등지 수백가구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와 농번기에 사용된 비료 등이 흘러들어 수질이 오염이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천둔치에서 매일같이 운동하고 있다는 A씨(52·자영업)는 “국가가 전국적으로 하천정비 사업을 하고 있지만 서천뿐만 아니라 전국 수많은 하천이 갈수기만 되면 수질이 오염되는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 관계자는 “배점(순흥면), 삼가(풍기읍), 좌석(다산면) 등 저수지에서 농번기를 맞아 방류시킨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시에서 건의할 경우 검토 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