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각종 대형할인마트(SSM)를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편의시설의 부족 등으로 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고객들이 사계절 즐겨찾는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2014년까지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대화하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시설로는 눈.비에도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안정적으로 연중 5일장을 열 수 있도록 상가진입로에 아케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개별상가의 편의를 위해 캐노피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깨끗한 시장 환경을 위해 시장바닥을 정비하고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특히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연중 특색있고 다양한 농촌의 문화공연도 함께 선보여 군위장날이 흥겨운 작은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어수선했던 군위시장 내 점포들이 일률적으로 정돈되며, 고객들이 다닐수 있는 통로도 넓어져 쇼핑이 편리해져 상권 전체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0년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전용주차장 2개소(80대 주차)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아치형 안내간판도 설치했다.

장 욱 군위군수는 “시설공사가 끝나면 군위시장이 현대적인 건물로 바뀐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의 접목,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특성있는 전통시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