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풍기던 안동시가지 소하천이 생태 옷으로 갈아입고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며 하수유입 등으로 악취를 풍겨왔던 천리천과 송야천이 새로운 생태하천으로 변모, 시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안동시는 총 79억 원이 투입, 지난 2011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천리천가꾸기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까지 3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44억원으로 동부교회~태화동 어가교까지 1.2㎞를 생태하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조경석 쌓기와 산책로조성, 목교설치, 전망대, 분수대 등이 마련되며 낙동강 물을 끌어들여 항상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고 하천바닥에 여울도 조성한다.
시가지 중간에 위치한 천리천은 그동안 하수로 악취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이 접근을 기피하던 곳으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옛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0년 총 98억원으로 공사에 들어간 송야천생태하천 조성사업도 서후면 금계~낙동강 합수부까지 6.3㎞에 걸쳐 호안공사와 제방정비, 가동보, 생태습지, 친수공간 등 조성공사가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올해 13억6천만 원으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생태습지 등을 조성해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안동버스터미널 옆으로 조성된 송야천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추진과 함께 새로운 역사(驛舍)가 자리하면 안동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지역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동이미지 제고는 물론 내방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