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 걱정말고 농식품 수출”
“환율변동 걱정말고 농식품 수출”
  • 강선일
  • 승인 2013.04.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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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신규 환변동·중기 단체보험 지원

원화강세 피해·수출대금 미환수 보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엔저 등의 원화강세(환율하락)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규 환변동보험’ 및 ‘중소기업 단체보험’을 신규도입해 지원한다.

신규 환변동보험(부분보장형 옵션)은 환율하락시 손실을 보상하고, 환율상승시에는 환수금을 회수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기피했던 기존 환변동보험(일반형)과 달리 환율상승시에도 납부해야 하는 환수금을 면제해 주는 상품이다.

또 환율하락시에는 보험공사에서 보험금(최대 달러당 20∼40원 한도내)을 지급받는다. 특히 업체당 1천만원 범위내에서 보험료의 90%를 aT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업체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50만달러 이내, 보험기간은 6개월 이내로 150개 농식품업체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통화는 달러화·엔화·유로화 등이다.

중소기업 단체보험은 aT를 보험계약자로, 그 구성원(농식품 수출업체)을 피보험자로 하는 중소기업 전용보험이다.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책임금액(최대 5만달러) 범위내에서 전체 수출거래에 대해 해외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때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자인 aT에서 가입보험료 100%를 지원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보험료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 지원대상 업체 및 가입절차 등은 aT 홈페이지, 농수산물무역정보(KATI)에 안내돼 있다.

이와 함께 aT 대구경북지사는 중소 수출업체의 수출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식품 주요 수출항로별로 공동물류를 담당할 물류업체를 선정하고, 수출업체가 선정 물류업체를 이용함으로써 물량규모화에 따른 해상운임 절감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5개 해상노선에 대해 시범사업 운영결과, 시장운임 대비 30% 정도의 해상운임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일본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농식품 수출국 20개 노선으로 확대해 해상운임 절감을 추진한다.

신청은 12일까지 농식품 수출업체면 누구나 가능하다. aT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대구경북지사(053-218-4903)로 문의하면 된다.

aT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그동안 소량 다품목을 수출하는 중소업체들이 높은 해상운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애로를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수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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