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환율 급등·주가 하락
北리스크…환율 급등·주가 하락
  • 승인 2013.04.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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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가 과거와 달리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코스피는 급락하고 환율은 큰 폭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7포인트(1.20%) 하락한 1,959.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급락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센 탓이 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718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2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4천965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와는 달리 북한 리스크가 최근 들어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 여파가 오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탓에, 외국인 매매동향을 포함한 수급상의 작은 변화가 지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불안감은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6.3원 오른 1,123.8원에 장을 끝냈다. 환율은 5.50원 오른 1,123.00원에 개장한 뒤 상승 압력을 계속 받았다.

미국 국방부가 최첨단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괌 기지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상대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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