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중 전교생, 소백산마라톤 참가

교사와 함께 봉사활동도

영주 소수중학교(교장 김영남)가 지난 7일 제11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교사와 함께 전교생이 출전해 화제가 됐다.

이날 행사는 소수중학교 ‘함께 가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전교직원과 전학생이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신영주교회를 돌아오는 5Km 구간을 뛰었으며 행사가 끝나고 난 후에는 행사가 펼쳐진 영주시민운동장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번 행사 참가를 주관한 신근수 학생부장은 “이번 마라톤 참가는 단순히 일정거리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사제간 대화와 격려의 시간을 가지고 소통의 장, 신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여로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속에서 지치고 약해진 심신을 자연과 함께 극복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공동체 의식 및 또래집단 간의 친밀감 형성 시간을 갖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자살의 문제를 사제동행 마라톤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며, 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지는 뜻있는 시간이 됐다.

또 이제길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했고, 영주 아모르웨딩에서는 소수중의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소식을 듣고 학생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버스를 지원해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뛰고 걷는 시간이 무척이나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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