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하는 예술의 힘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하는 예술의 힘
  • 황인옥
  • 승인 2013.04.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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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약이다
예술이약이다
톨스토이는 예술에 대해 “자신이 경험했던 감정을 스스로에게 일깨우는 것, 그렇게 자신 안에서 감정을 불러낸 후에는 움직임, 선, 색채 ,소리, 또는 언어로 표현된 형식을 통해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그들이 자신과 동일한 감정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톨스토이적 정의가 예술에 대한 평균적인 정의로 인정하더라도, 예술에 대한 정의는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의적으로 진행돼 왔음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정의와는 달리 예술의 효과는 대개 몇 가지로 함축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카타르시스 효과와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약리 효과가 그것.

문무학 대구예총 회장은 그의 최근 신작에서 예술이 갖는 효과 중에서도 특히 약리 효과에 주목한다. 그는 “예술은 오직 돈 생각으로 병든 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이다. 그것도 일시적으로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한약 같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문 회장은 책에서 몸이 아플 때 약을 먹듯 마음이 아플 때 예술이라는 약을 먹음으로써 마음의 병을 치유하자고 항변한다.

마음 치유 약이 예술이라는 확신은 자신의 폭넓은 경험에 기반하고 있다. 시조시인으로서 문학 평론가로서 대구예술을 진두지휘하는 문화계의 수장의 위치에서 그가 분석한 예술의 효과라는 점에서 그의 강조점은 호소력이 짙어 보인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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