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70년 ‘국광’ 발견
원조 안동사과 후계목은 1916년 10월 미국인 선교사 크리더스(한국명 권찬영)씨가 국광, 홍옥, 축(보리사과) 등 일본에서 100여 그루를 반입해 선교활동 중이던 녹전면 녹래교회 옆에 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동화씨 선친께서 안동사과의 가지를 아그배나무에 접목해 식재한 것으로 높이 4m, 나무수폭 7m, 하단부 굵기 40㎝정도다.
원목은 국광으로 현재는 가지에 후지를 접목해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화씨는 사과나무가 서 있는 터에 집을 증축할 계획을 하던 중 사과나무를 베는 것을 아쉽게 여겨 녹전녹래수출작목회(회장 이완기)와 보존대책을 논의하다 현재 단 한 그루만 남아 있는 후계목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