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주자들 “내가 黨 혁신 적임자”
당권 주자들 “내가 黨 혁신 적임자”
  • 김종렬
  • 승인 2013.04.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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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대구경북 연설회
1민주통합당당대표최고위원합동연설회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의원이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종렬기자

다음달 열리는 5·4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한 민주통합당이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전날 부산·경남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연설회는 당 대표 경선에 컷오프를 통과한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은 안민석, 윤호중, 조경태, 우원식, 신경민, 유성엽, 양승조 의원이 경쟁을 펼쳤다.

먼저 연설에 나선 강기정 당 대표 후보는 “지구당을 생활정치센터를 이름 붙여 지구당 부활을 통한 분권형 민주당 건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통해 제3세대 민주당 건설의 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후보는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친·노비노, 주류·비주류를 버리고 통합에 모두 나서야 한다”면서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되기 위해 지난 총선에서 사라진 ‘당원 1조’를 되살리고, 석패율제·권열별비례대표 도입, 취약지역 위원장 중앙당 당부 참여 등을 통해 민주당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후보는 “정치기술자가 아닌 실력있고 능력있는 인사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당직자 공채·공천 혁명을 위한 공천혁신시스템 도입, 예비장관 양성, 원외대표를 둬 최고위원 임명, 권역별비례대표·석패율제 도입, 당원 중심 민주당으로 혁신을 성공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이 후보는 자신이 안철수 신당의 출현을 막고 나와도 힘을 쓰지 못하게 할 능력있는 후보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최고위원 후보 7명도 풀뿌리 공천, 현장 정치의 실천, 당원 중심의 민주당 건설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효시는 대구경북이다. 당으로서는 힘든 고장, 독립운동을 하듯 어렵운 곳”이라며 당원들을 격려한 뒤 “5.4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하는 지도부는 혁신을 통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재탈환을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구경북 시·도당 지역대의원대회에서 대구시당위원장에 홍의락(57·비례대표) 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오중기(45) 비대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홍 의원은 김혜정(51·여) 대구시당여성위원장과 대결에서 전체 432표 중 55.32%(239표)를, 오중기 비대위원은 박재웅 현 안동시지역위원장(52)과의 대결에서 전체 499표 중 58.5%(292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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