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다니…”
“故박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다니…”
  • 최규열
  • 승인 2013.04.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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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 일행, 구미생가서 불손한 행동 사진 인터넷 올려

“퍼포먼스 행사” 변명…추모단체 “사과 안하면 법적 대응”
구미 박정희 대통령을 숭모하는 14개 단체는 지난 16일 팝아티스 일행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 비이성적 행동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전국에서 연간 56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배우려는 외국인들 조차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가는 필수 코스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박 대통령 생가가 고인을 추모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가야 할 장소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아는 사실이라고 이들 단체는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팝 아티스트 낸시랭 일행이 박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대통령 내외분 사진 패널에 고양이 인형을 박대통령 오른쪽 어깨에 얹고 입맞춤 포즈를 취하고 육영수 여사의 패널 앞에 중지를 들어 올려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자랑스럽게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도저히 국민 정서상 있을 수 없는 행동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분노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의 위대한 업적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분의 생가를 찾아 순수하지 못한 포즈와 고인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을 어느 누가 순수한 예술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박정희와 팝아트 투어’ 행사의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지만 정상적인 지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불손한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은 일반적인 견해다.

고인에 대한 무례한 행동은 유가족은 물론 박 대통령을 숭모하는 수많은 단체와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다.

추모단체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이번 행위에 대해 당사자는 공개적으로 정중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SNS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을 삭제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추모단체 한 관계자는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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