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엔진 윤활유
<자동차 상식>엔진 윤활유
  • 김종렬
  • 승인 2013.04.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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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손실 최소로 해 출력 향상시켜
광유 5천㎞·합성유 1만㎞때 교환을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기계에서 윤활장치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치이다. 윤활장치는 엔진의 각 운동부에 오일을 공급해 엔진의 작동을 원활하게 하고 마찰손실 및 마멸을 최소로 해 출력을 향상시키며 엔진의 내구성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엔진 윤활유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윤활유는 광유이다.

광유는 원유에서 윤활에 기본이 되는 성분을 추출하고 산화방지제, 마모방지제 등을 첨가한 것으로 이 윤활유는 아무리 정제를 해도 마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왁스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해 실린더벽 등이 빠르게 마모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왁스성분은 고온에서도 약해 찌꺼기를 형성하게 돼 산화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윤활유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반면 합성유는 유기에스테르, 폴리알파올레핀(PAO) 등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물질로부터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제조된 것으로 원유의 원산지에 따른 품질의 차이가 없으며, 광유로서 극복할 수 없는 왁스성분에 대한 단점을 해결해주는 차세대 윤활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성유는 배합비율에 따라 가격과 성능이 차이나며 광유에 비해 많이 비싸다.

자동차에 사용하는 윤활유는 점도에 따른 분류(SAE)와 엔진부하에 따른 분류(API)를 하고 있다. 윤활유의 점도란 끈끈한 정도를 나타내며 점도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크다. 점도는 온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온도가 올라가면 점도지수가 떨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점도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점도지수가 높은 것을, 여름에는 점도지수가 낮은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은 사계절용 윤활유를 사용하며 보통 가솔린엔진은 SAE 5W-30, 디젤엔진은 SAE 5W-40을 사용한다.

엔진부하에 따른 분류에서 보통운전속도의 경부하조건, 운전 온도가 약간 높은 중부하조건과 가혹한 조건의 고부하로 나뉘며, 가솔린은 ML, MM, MS로, 디젤은 DG, DM, DS로 구분하며 알파벳이 뒤로 갈수록 고부하조건에 사용되는 윤활유라고 보면 된다.

엔진윤활유의 교환시기는 보통 광유의 경우 주행거리 5천km, 합성유의 경우 1만km에 교환하면 되나 비포장도로의 잦은 주행, 과도한 공회전상태 등 가혹조건일 때는 교환시기를 조금 당겨줄 필요가 있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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