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과 2학년 43명의 학생들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간호사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서약 의식이다.
고순희 경북간호사회 회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해 인품과 덕목을 두루 갖춘 전문 간호사로서의 소임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선서식에 참가한 이지원(21)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키워온 간호사의 꿈이 눈앞에 온 것 같고 이제 곧 임상실습을 나가게 되어 너무도 설렌다”며 “환자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로 헌신하는 간호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대는 지난해 간호과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간호과 정원을 60명으로 두 배로 늘이는 등 보건계열에만 260명이 넘는 신입생이 입학했다.
김기홍 교무처장은 “보건계열 특성화를 위해 최신 시설의 실습실과 기자재를 대폭 확충하고 최적의 교육환경과 학과별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