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명회, 선물공세 사라진다
입시설명회, 선물공세 사라진다
  • 강성규
  • 승인 2013.04.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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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청렴분위기 확산
부담 없이 ‘대학 알리기’
저가 홍보기념품만 전달
“예년과 달리 마음의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앞둔 지역 A대학 입시처장의 얘기다.

교육현장에 청렴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학들의 가장 큰 행사인 입시설명회가 더 이상 부담이 아니라는 것. 예전에는 입시설명회를 앞두고 대학마다 고3진학부장이나 관계자들에게 고가의 선물이나 접대를 해야 했지만 3년전부터 분위기가 바뀌더니 올해는 청렴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청렴분위기 확산에는 지난해 지역검찰이 일부대학의 문제점 등을 수사한 점도 한몫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고교 일선현장에서 촌지문화 근절이 확산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에따라 지역대학도 고교대상 입시설명회를 하면서 고액의 선물 대신 간단한 대학홍보물과 기념품만 증정할 계획이다.

B대학 입시처장은 “솔직히 몇 년전만 해도 경쟁대학에서 고가의 선물을 하면 더 좋은 것을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선물대신 대학 및 학과 홍보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C대학 관계자도 “교육계 분위기 전환 및 대학예산 절감차원 등에서 이제는 1~2만원대 홍보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며 “일부 고교에서는 이런 기념품 조차 받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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