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자체 정화·감시방안 제안
증권시장 자체 정화·감시방안 제안
  • 남승현
  • 승인 2013.05.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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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김성진씨, 시장경제연 공모전 ‘아이디어 대상’
영남대 김성진씨
“최근 주가조작설이 연이어 터지지만 증권시장에 만연한 불신을 없애고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죠. 그래서 개미투자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자체 정화와 감시 기능을 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습니다.”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4학년 김성진(23·사진)씨가 시장경제연구원 주최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연구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1위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거래소 등에서 후원했으며, 전국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시장경제원리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연구논문과 아이디어를 각각 공모했다. 김성진 씨는 ‘Ant-Report를 통한 증권시장의 발전: 집단지성을 통한 정보의 집결과 활용’ 방안을 내 아이디어 부문 1위를 차지,공정거래위원장상(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김 씨의 아이디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개미투자자들이 직접 기업에 대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상호 검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분석리포트를 완성하고 보완해나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씨는 “개미투자자들의 정보력을 집합적으로 잘 활용하면, 현재 기관투자자나 소수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기업분석리포트의 양적 한계와 질적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라며“일명 ‘증권가 찌라시’나 ‘작전’에 의한 증권시장의 불신과 혼란을 예방하고, 시장 스스로 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씨티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주최한 논문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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