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리, 생태마을 거듭난다
군위 화본리, 생태마을 거듭난다
  • 김병태
  • 승인 2013.05.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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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년간 70억 투입 종합정비사업

2015년부터 20억 들여 생태탐방로 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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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면 화본역내 쉼터 조감도.
군위군 최고의 관광명소인 산성면 화본마을이 생태마을로 재단장, 거듭난다.

2일 군위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화본리가 선정돼 2014년부터 2017년까지 70억원을 들여(국·도비 55억원)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14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통해 2015년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 광특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초생활기반확충·지역경관개선·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구분, 진행된다.

뿐만아니라 지역창의 아디어사업의 하나인 경관개선사업 일환으로 2015년부터 20억원(국·도비 15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화본생태탐방로도 조성한다.

이 사업에 따라 화본역 일대에는 급수탑 정비와 각종 철도 체험장을 만들고 화본마을에는 화본저수지 주변에 갈대길, 맨발길, 연꽃군락지와 뚝섬과 구름다리 등 수변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화본마을 뒷산에는 등산로를 조성해 전망대와 포토존, 미니어쳐 조형물, 전통놀이 체험장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성면은 전체 인구가 1300여명 남짓되는데 소재지인 화본리는 133가구에 247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로 여느 농촌과 같이 조용하기만 하던 볼품없는 마을에 불과했다.

하지만 군위군은 2010년부터 화본소재지 일대에 아름다운 벽화그리기 사업과 폐교을 활용한 체험장을 조성하면서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특히 이곳에 있는 화본역은 우리나라에서 몇 남지 않은 증기기관차용 급수탑이 있으며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또 폐교를 활용해 70년대 학교모습과 추억의 골목길을 재현한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세트장은 인근 도시에서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 욱 군수는 “화본마을을 통해 농촌의 작은 마을이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갖춰 새롭게 거듭나는 본보기로 만들겠다”면서 “화본생태탐방로사업과 화본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화본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다 알찬 관광여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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