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회장 선임 대장정 돌입
KB금융 차기회장 선임 대장정 돌입
  • 승인 2013.05.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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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영전략회의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KB금융의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어윤대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참여하고 이영남, 김영과, 조재목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있는 경영전략회의를 오는 8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3인과 더불어 나머지 6인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사외이사 9인이 전원 참석함에 따라 임시 이사회도 함께 열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다음 달 초까지 4∼5차례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확정하고, 내부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에는 새 회장을 내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말 이사회를 거쳐 7월 12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어윤대 회장의 후임으로 여러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권 출신 인사로는 민유성 티스톤 회장, 이덕훈 키스톤 대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관료·교수 출신으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이 꼽힌다.

KB금융은 회장·사장·은행장 등 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차기 회장 후보가 되는 승계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이는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어윤대 현 회장 외에 국민은행장, 지주사 사장 등이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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