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 채원봉 경북농협본부장,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 서포터즈 참여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체 등 149개 기관을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로 지정, 입국초기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경북도를 비롯한 공공기관 65개소,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 등 금융기관 29개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기업체 34개소, 포항의료원 등 병원 5개소, 경북바이오연구원 등 유관기관 16개소 등 모두 14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과 결연한 다문화가족은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13개국 314가구다.
각 서포터즈는 다문화가족 2~3가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설·추석명절 결연가족 위문, 생활의 어려움을 수시로 협의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대모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서포터즈의 자긍심을 높이고 활동 강화를 위해 지정서를 제작해 서포터즈별로 전달한다. 또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서포터즈와 결연가족 간의 간담회를 여는 등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뿌리 깊게 남아있어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지예산 확충 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