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골프 강호들 자존심 대결
전 세계 골프 강호들 자존심 대결
  • 승인 2013.05.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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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4억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9일 개막
우즈·매킬로이·최경주 등 한국계 선수 8명 출격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전 세계 골프 강호들이 집결한다.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950만 달러(약 104억원)에 우승상금 171만 달러로 4대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1년 최경주(43·SK텔레콤)가 악명높은 17번홀(파3)에서 벌인 연장전 끝에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꺾고 우승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해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등 맹위를 떨치는 골프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7승을 거뒀지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다.

2001년이 대회의 유일한 우승이다.

하지만 우즈는 올 시즌 3승을 수확한데다 퍼트 지수(1.476)와 평균 타수(68.55타) 등에서 1위를 달리며 전성기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우즈와 세계 정상을 다투는 매킬로이로서는 이번 주 대회를 설욕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올해들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매킬로이는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기점으로 서서히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즈와 매킬로이를 위협하는 선수는 스콧이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호주골프계의 숙원을 풀어준 스콧은 200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다.

한국계 선수로서는 2011년 우승자 최경주를 비롯해 양용은(41·KB금융그룹),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배상문(27·캘러웨이), 노승열(22·나이키골프) 등 8명이 출전한다.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도 출전권이 있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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