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구 강북경찰서 개서에 참석키 위해 대구를 방문한 이 청장은 이 문제가 논란을 빚자 대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강북경찰서의 개서 날짜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지면서 갑작스럽게 인사를 하게 됐다”며 “인사를 제때 챙기지 못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청장은 “강북경찰서 개서 준비를 위해 대구출신 이석봉 전 성서서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원칙상 서장을 연이어 하지 못하는 지침에 따라 후임자로 서상훈 지방청 정보화장비담당관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서장에게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한 감은 있지만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전 서장이 간부후보 동기생인 것을 떠나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예외는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4대악 하나로 규정한 불량식품 사범 집중 단속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먹거리 안전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업무”라며 “최근 법령과 단속 대상 등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일선에 배포, 더욱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강북경찰서 개서에 따른 인력 부족에 따른 인한 지역 치안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증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하반기 교육생이 나올 때 1차로 배치하고 내년 초 신규 채용을 통해 2차로 대폭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