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청복리 소재 ‘쓰레기매립장’은 매립 용량 초과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신규 매립장 건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라 그 해결 방안으로 위생적인 순환형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도에 발주해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
순환형매립장이란 기존 매립장에 묻힌 쓰레기를 전량 굴착해 매립 공간을 우선 확보하고, 굴착된 쓰레기 중 가연성쓰레기는 전문 소각업체에 위탁 소각 처리하며 토사는 향후 복토재로 재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립장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예천순환형매립장은 시설면적 1만9천520㎡, 사업기간 4년, 사업비 158 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매립장이 완공되면 향후 13년에서 30여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정도로 전체 작업의 2/3이상을 차지하는 굴착 작업이 완료 단계에 있고, 건축 부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제방 축조 등 토목 부분과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 등이 남아 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매립장 소재지인 청복리 주민과의 이해와 타협 등 어렵게 추진된 사업인 만큼 완벽하게 시공하여 환경 시설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새로운 환경 시설을 건립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롤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천=권중신기자 kwon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