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관련 구속행위 등 척결… ‘따뜻한 금융’ 확대
대구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손톱밑 가시뽑기 정책에 동참하고, 지역 중소기업 권익 강화를 위해 ‘DGB와 함께 하는 중소기업 손톱밑 가시 힐링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상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정태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소한섭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장,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1·2부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는 ‘중소기업과 은행간 벽을 허물고, 신문고의 북소리처럼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모든 임직원들이 귀담아 듣겠다’는 의미를 담은 타고공연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인들 애로사항 및 지역경제 발전방안 등의 협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손톱밑 가시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지원 관련 구속행위, 부당한 담보 및 보증요구 행위, 불합리한 차별행위 등의 해결 및 척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대구은행은 △지역 금융애로 상담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지원협의회 운영 △DGB경영컨설팅센터의 중소기업 경영노하우 전수 △‘DGB 프라이드론, 내공장 처음마련대출’ 등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대출 등 진행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하춘수 은행장이 직접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격려하는 등 ‘지역밀착형 중소기업 지원’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대구은행 최수원 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 본연의 사명인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원활한 금융지원에 힘쓰는 한편 지역 곳곳을 살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경영 실천으로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16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 신세균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국세행정 관련 지역 중소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