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신천사랑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 이모저모
제2회 신천사랑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 이모저모
  • 김지홍
  • 승인 2013.05.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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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예쁜 자연 찾아 여기저기서 ‘찰칵’

행사 전부터 참가자 북적...산책 나온 애완견도 모델
지난 25일 대구시 중구 신천 생활체육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신천사랑 휴대전화 사진촬영 대회’는 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신천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환경 정화활동 등을 학생들이 직접 실천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지킬 수 있는 자연생태 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은 오전 9시부터 하나 둘 모여드는 초·중학생과 가족들로 북적였으며, 이들 손에는 하나같이 휴대전화가 쥐어져 있었다.

간단한 식전 행사가 끝난 후 학생들은 본격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 신천둔치 강변을 따라 분주히 움직였다.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수다도 사진을 찍을 때만큼은 잠시 접어두고 좋은 배경을 찾는 데 집중했다.

대구신문 어린이 기자인 이다빈(여·신당초 5)학생은 “강과 나무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신천 자연을 찍고 싶어 돌아보던 중 강에서 놀고 있는 새가 보여 함께 찍으려고 노력했다”며 “열심히 찍은 만큼 좋은 결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꽃과 나무, 분수 등 한껏 초록 옷을 입은 신천둔치를 사진에 담아내려 애썼다.

꽃을 찍기 위해 꽃밭 주변을 몇 번이고 왔다갔다 하거나 애완견과 산책 나온 주민에게 부탁해 풀밭에 앉아있는 애완견을 사진에 담아내는 등 열정이 넘쳤다.

변주영(여·동신초2)학생은 “사진을 잘 못 찍는데, 엄마가 도와줬다. 이쁜 풍경을 찾아 사진 찍으니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대회 내내 행사장은 가족들의 행복한 대화꽃과 웃음꽃이 만발했다. 학생들은 이곳 저곳을 누비며 찍은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 김정희(여·39·중구 남산동)씨는 “아이가 이것저것 사진 찍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와 아이의 시선이 다르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며 “아이에게 자연을 직접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함께 좋은 공기도 마시니까 기분도 상쾌해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딸 김지연(남대구초 4)학생은 “엄마와 아침부터 김밥도 준비했다. 평상시에 들고다니는 휴대전화인데도 막상 대회니까 찍기 어렵다. 사진도 찍고, 엄마와 함께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천둔치 운동장을 처음 와본다는 학부모 변영렬(55·남구 대명2동)씨는 “아이의 대회를 기회 삼아 동네를 벗어나 신천까지 가족 나들이를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도심 속에 자연이 숨쉬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쾌적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오후 1시 촬영 대회가 끝난 뒤 LED 모니터, PMP 등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LED 모니터를 받은 금도희(여·지산중1)학생은 “생각도 못했는데 큰 선물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 집에 가서 빨리 부모님께 갖다드리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신천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대회는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다”라며 “신천을 자연생태계 학습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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