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교육 현장 체험도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중에 재외동포 자녀들을 초청해 ‘2013 재외동포 자녀 초청 축구대회’를 가졌다.
지난 26일 오후2시에는 달성초 축구경기장에서 아세안 3국 자녀들이 참가해 지역대표로 출전한 운암초 등 4개국이 기량을 겨뤘다.
이날 축구를 한 중국 재외동포 장 모(16)군은“한국에 와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축구를 하니 마음이 새로웠다”며 “갓바위, 동화사 등 지역 문화 탐방도 해 한국에 오길 잘 한것 같다”고 했다.
재외동포 단체는 지난 24일 입국해 대구 갓바위 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체류하며, 국립대구박물관, 동화사, 갓바위, 방짜유기박물관 등의 지역문화 탐방과 대구신당초등학교와 과학교육원을 방문해 대구 문화와 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3개국 6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교류를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민족 화합의 장을 만끽하고 대구와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고 돌아 갔다.
나수영 평생체육보건과장은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중에 특히 화합체전의 하나로 재외동포자녀 초청대회를 가져 대구 지역이 세계 속의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작은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7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13 재외동포 자녀 초청 축구대회 화합&환영의 밤’행사를 가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