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 규모화…공동선별·계산 전속출하 조직 육성
담당자 150여명 운영방안 교육…농가 소득향상에 중점
담당자 150여명 운영방안 교육…농가 소득향상에 중점
경북농협은 27일 본부에서 지역농협 공선출하회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해 공선출하회 육성과 운영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경북농협은 산지농가와 농협의 역할분담을 통해 농가는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농산물 상품화 및 판매 역할 수행으로 소비지 시장에서 교섭력을 향상시켜 높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 소득향상에 전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협의 공선출하회는 농업인 중심의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농협에 의해 회원제로 계획 및 생산되는 공동선별·공동계산의 전속 출하조직을 일컫는다.
경북농협에 따르면 2009년 공선출하 실적 2억원 이상의 조직은 64개(회원수 5천33명)로 전체 공동계산 실적이 830여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14개 조직(회원수 7천617명)에서 1천726억원의 공동계산 실적을 올리는 등의 조직 활성화로 경북지역 농산물 가격경쟁력 확보 및 산지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2015년까지 공선출하회를 200개 조직과 1만여명 회원, 공동계산실적 2천500억원을 목표로 참여농가 및 공동계산실적 확대,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채원봉 경북농협 본부장은 “수입농산물의 홍수속에서 우리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산지유통 구조를 만드는 주춧돌로 공선출하회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농업인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대폭 강화해 공선출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별·품목별 특성에 맞게 육성해 경북 농산물 산지유통체계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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