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중고차’ 싼 가격보단 내구성 우선
‘생계형 중고차’ 싼 가격보단 내구성 우선
  • 김종렬
  • 승인 2013.05.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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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알 “용도에 맞는 등급·적재량 등 고려” 조언
올해 상반기에도 포터, 라보, 다마스 등 이른바 ‘생계형’ 중고차로 분류되는 차종이 지난해에 이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경기불황도 한몫했지만 영업용으로 이용되는 생계형 차량의 경우 굳이 신차를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8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중고차 종합 거래순위에서 생계형 차량인 포터2 중고차가 3위를 차지, 다마스, 3.5t 이상의 대형 트럭 등도 문의 및 매매상담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생계형 차량은 영업용 차량인 동시에 직접적인 생계 수단인 만큼 중고차로 구입 시 적절한 용도와 성능 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사용 목적과 용도에 맞는 모델을 결정은 물론 중고 트럭 구입 시 직접 시운전을 통해 주행 성능, 엔진, 핵심 부품에 문제가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LPG 연료를 사용하는 라보, 다마스 등의 생계형 중고차는 구입 시 기화기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라보, 다마스 중고차 구입 시 시동이 매끄럽게 한 두번만에 걸리는지 또 시동걸린 엔진음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여부를 통해 기화기의 성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고차 종합 거래순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생계형 소형 트럭, 라보 중고차는 구입 시 디스크, 삼발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시운전 시 클러치를 밟고 기어변속 시 ‘찌익’하는 소리가 나거나 후진 시 소음이 유난히 심하다면 디스크, 삼발이가 노후된 차량이란게 카피알측의 설명이다.

생계형 차량의 가장 대표적인 용도를 꼽히는 것이 스낵카다. 간식, 길거리 음식 판매에 이용되는 스낵카는 라보나 다마스 등의 모델이 적합하다. 적절한 개조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기존에 스낵카로 이용되던 차량 즉 중고스낵카를 선택하면 모델에 따라 별도의 개조비용이 들지 않고 집기 비품까지 포함된 경우도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또한 경소형 트럭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용도에 맞는 등급 결정이 필요하므로 개인 간 직거래보다는 전문지식을 갖춘 딜러와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생계형 중고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어, 주행거리 조작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라보나 포터 등의 생계형 차량을 중고차로 구입하면 차량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다”면서 “차량 소유주의 생계와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저렴한 가격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내구성과 함께 용도에 맞는 등급과 트럭 적재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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