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는 친박당만 있나
지역에는 친박당만 있나
  • 이창재
  • 승인 2009.05.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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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에는 한나라당은 없고 친박당만 있나(?)’

내년 지방선거 공천 영향력을 행사하는 차기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위원장이 친박의원들로 가닥이 잡히면서 대구경북은 ‘친박당’이라는 신조어가 떠돌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겨냥, 정치신인들의 친박당 줄서기가 가시화되면서 ‘친박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차기 위원장으로 서상기 현 대구시당위원장(북구 을)과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서상기 위원장과 김태환 의원은 그 역량를 볼때 시, 도당 위원장직을 수행하는데 무리는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모두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 의원들이다. 이는 대구와 경북이 친박당으로 위치를 굳히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친박당’이라는 신조어는 지난 4·29 경주 재선거 이후 박근혜 전 대표의 막강한 영향력을 확인하면서부터 지역정가에 나돌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지역 정치인들의 첫번째 관문은 당 공천보다 친박당 가입(?)이 시급한 현실이라 벌써부터 물밑 친박줄서기가 노골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경주재선거 이후 지역내 친박 당조직들이 모처에서 모임을 갖는 등 소위 세력결집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한나라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파정치를 둘러싼 일련의 움직임은 그러나 정당정치의 근본에 벗어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인사들이 물밑에서 친박조직과 선을 대보려는 움직임도 가시화 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친박조직 득세로 인해 대구경북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며 “홀로 독선이 지나칠 경우 민심은 외레 이반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친박역풍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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