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서 ‘학교폭력 멈춰’ 특강
마라도서 ‘학교폭력 멈춰’ 특강
  • 김무진
  • 승인 2013.06.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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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찬 사무총장, 제주 가파초 마라분교 찾아
학교폭력예방센터교육
지난달 30일 제주 마라도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교육에서 교육 중 김건찬 학교폭력예방센터 사무총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전교생, 교사가 “학교폭력 멈춰”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센터 제공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의 유일한 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특별한 교육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학교폭력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건찬 학교폭력예방센터 사무총장이 제주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를 찾아 ‘학교폭력예방 과 멈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5학년 김영주, 6학년 정수현(여) 등 2명의 전교생과 김진애 교사(분교장) 등 단 3명의 학교 구성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성폭력, 가출 등의 실제 사례는 물론 학교폭력 대책 법률, 폭력 대처법 등을 설명했다.

또 학생들과 교사는 폭력 예방 퀴즈 및 폭력예방 서약 시간을 갖고 폭력 예방과 추방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이날 특강에서 김건찬 사무총장은 자신이 개발한 학교폭력 예방 백신 ‘V-3 멈춰’라는 내용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교폭력에 대응, 추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수현(여·13)양은 “내년 중학교 진학을 앞둔 상태라 입학 시 많은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해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왔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방법과 학교폭력 발생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들을 배워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건찬 학교폭력예방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탓에 상대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를 자세히 알려주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상급학교 진학 시 낯선 환경 및 인간관계 형성에 대해 비교적 취약한 마라도 어린이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많은 정보를 인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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