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차 ‘투산ix’ 코펜하겐 달린다
수소연료전지차 ‘투산ix’ 코펜하겐 달린다
  • 김종렬
  • 승인 2013.06.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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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자 개발…덴마크 관용차로 운영
현대차제3세대수소연료전지차투산ix
현대차가 올 2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양산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시 관용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3세대 수소연료전지차가 코펜하겐을 달린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시에서 열린 덴마크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올 2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양산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로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시 관용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현대차-북유럽 4개국 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1월)’, ‘현대차-덴마크 코펜하겐시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5월)’, ‘현대차-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11월)’ 등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해 유럽에서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쳤다. 또 올 3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며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kW의 전기모터(136ps)를 장착해 160km/h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독자 3세대 모델이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이번에 양산된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이 지역 수요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에 관심이 높은 유럽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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