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R&D 등 정부 정책 적용 필요
영남권 R&D 등 정부 정책 적용 필요
  • 강선일
  • 승인 2013.06.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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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SW클러스터· IT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대구·경북, 후속 로드맵 마련…새 동력 삼아야
정부가 5일 과학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와 아이디어 융·결합으로 창업과 신산업 및 신시장을 창출하고,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과 도전정신및 기업가정신을 통한 창업 및 벤처기업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창조경제 실현계획-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구시 및 경북도를 주축으로 관련기관·기업 등에서 추진중인 영남권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로봇·차세대 SW(소프트웨어)융합산업 클러스터, IT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벤처창업보육센터 및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조성 등과 함께 IT융합 및 그린에너지산업 인력 양성,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등의 관련 정책을 조속히 적용할 수 있는 후속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이날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핵심은 △벤처·중소 창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자금지원 확대 △과학기술 및 ICT와 아이디어 융·결합으로 기존 산업 신성장활력 창출 △SW·인터넷 기반 신산업 및 고부가 콘텐츠산업 육성 △차세대 전자통신, 미래형자동차, 그린에너지, 바이오화학 등 미래 유망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한 신시장 개척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강화 등이다.

따라서 이런 내용의 관련 정책을 2∼3년 전부터 추진해 온 대구시 및 경북도 등은 창조경제 실현계획에 따른 정부차원의 정책 추진에 맞춘 후속적 로드맵을 마련,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 및 성장·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구시 및 경북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대구R&D특구 등에 △영남권 R&D허브, 첨단의료허브, 로봇·차세대 SW융합산업 클러스터, 물산업 클러스터,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 그린에너지산업, IT융복합 신산업벨트 등 창조경제기반의 신산업 중심 클러스터를 조성·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창조경제 인프라 기반의 전문인력양성 사업으로 IT융합 및 그린에너지산업 인력양성, 벤처창업보육센터 및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조성, 신고졸시대 프로젝트, 글로벌 원전기능인력 양성, 청년 챔피온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은 2011년 기준 지역예산 대비 과학기술 관련 예산비율이 2.82%로, 전국 평균 1.31%를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연구원 1인당 및 연구비 10억원당 특허등록은 16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을 갖고 있다.

여기에 작년 기준 벤처기업수는 대구 1천434개, 경북 1천301개로, 16개 시·도 평균 1천742개를 밑돌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7.0%로 점진적 성장세를 보이는 등의 창조역량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일자리창출 및 지역산업활성화 본부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토대로 한 ‘대구경북형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에서 이미 추진중인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해 △첨단의료·전기차·3D융합·스마트그리드 등의 조기성과 창출형 전략산업 △스마트융합기반 핵심소재, 인공지능(AI), 브레인나노산업(BNT) 등 신시장 창출형 미래산업 육성 추진 △과학기술 기반 IT·SW, 문화콘텐츠, 인문, 예술 등과 융합한 창조융합 테마클러스터 조성 등의 지역 과학기술기반의 창조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창조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스트, 포스텍 등을 중심으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과학융합캠퍼스 조성 △지역 산학연 협력 패러다임의 ‘창업과 신산업 창출’로의 전환 △지역 인프라-강소기업-대학을 연계한 산업현장기반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 사업 등의 방안을 내놨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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