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구미 국도 67호 확포장 급하다
군위~구미 국도 67호 확포장 급하다
  • 김병태
  • 승인 2013.06.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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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포화상태…굴곡 심하고 폭 좁아 ‘위험천만’
올해 예산 실시설계 용역비 반영 조속 추진 기대감
정부 SOC 관련 예산 축소 방침에 사업지연 우려도
국도67호선교통량늘어
군위~구미간 67호선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줄지어 오고 있다. 이 도로는 굴곡이 심한 산간지역인데다 도로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로 지적받고 있다.
군위군과 구미를 잇는 국도 67호선이 교통량 포화상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이 도로 확장에 전력투구, 올해 정부 예산안에 실시설계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IC에서 구미시 양포동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잇는 국도 67호선의 교통량을 최근 조사한 결과 하루 3∼4천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로확포장 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위∼구미간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도67호선은 왕복 2차로(총길이 14km)인 이 구간은 굴곡이 심한 산간지역인 데다 폭이 좁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구미 양포동은 경제자유구역으로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곳으로 67호선은 군위군 뿐만 아니라 안동·영천·영주시 등 경북 북부권과 연계된 산업 물동량까지 감당해야 하는 도로다.

대구와 경북 북부를 잇는 구안국도 5호선(4차선)이 하루 1만2천대의 교통량을 감안하면 2차선인 군위~구미 국도 67호선의 하루 3∼4천대는 감당하기 힘든 교통량이다.

군은 이 도로의 조기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확장 후 구미국가산업4, 5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동쪽으로 중앙고속도로와 영천∼상주간 민자고속도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의 이런 노력으로 올초 국도 67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 실시설계용역비가 2013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뒤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 2014년부터 2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업에는 1천5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관련 예산 축소방침을 밝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군위읍 주민들은 “이 도로가 굴곡이 심하고 도로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구미 김천 등지로 가는 주민들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조기착공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욱 군위군수는 “국도67호선 4차로 확·포장으로기존의 중앙고속도로와 신설되는 영천~상주간민자고속도로, 포항 신항만을 최단으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을 구축해 두 지역의 기업체들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지역균형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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