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갑작스런 저자세, 또 다른 저의 없겠나” 경계심도
北 ‘회담 제의’ 시민 반응
北 ‘회담 제의’ 시민 반응
북한이 6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및 7·4 공동성명 발표 기념행사 공동 개최를 제안한데 대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남북간 긴장 완화 및 화해무드’ 조성이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저자세가 또 다른 저의를 갖고 있지 않는가하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북한의 대화제의는 박근혜 정부의 북한 위협에 굴하지 않는 일관성 있는 대북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처럼의 남북간 화해무드는 국제신인도를 높여 외국인 투자 증대등에 따른 경제활성화와 남북 경제협력 및 이산가족 상봉 등 그동안 막혔던 남북한의 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특별담화문에서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조평통은 남·북 당국이 6·15 공동선언뿐 아니라 7·4 공동성명 발표를 기념하는 행사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배병일 영남대 로스쿨교수(통일교육협의회 대구지회장)는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정성을 가지면서 북한이 이에 응한 것 같다”며 “북한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남북대화를 제의한 것으로 보이며 남북간 긴장완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다니는 직장인 이재호(43)씨는 “그동안 남북긴장 및 군사적 충돌우려로 위축된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되기 바란다”며 “이번에는 북한이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해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되기 바란다”고 했다.
자녀를 군(軍)에 보낸 직장인 김모(52)씨는 “개성공단서 우리기업이 철수한 뒤 전쟁설까지 나와 뜬 눈으로 지새운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며 “남북대화로 긴장국면이 해소되면 더 할수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용수(38·동구 신암동)씨는 “남한과 북한 국민들이 모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장치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북한이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북한은 남한이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잡아 남북한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의 갑작스런 남북대화 제의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 이상 북한이 버틸 경우 국제적 고립을 면할 수 없어 선택한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교수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과거와 다른데다 미·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지금과 같은 대결구도를 지속 할 경우 북한은 국제적 고립을 당할수 밖에 없다”며 “북한도 이같은 국제 상황을 알고 있는데다 박 대통령의 원칙고수 스타일을 파악해 회담을 제의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조평통은 특별담화문이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시사했으며 정부도 북한측의 대화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이와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저자세가 또 다른 저의를 갖고 있지 않는가하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북한의 대화제의는 박근혜 정부의 북한 위협에 굴하지 않는 일관성 있는 대북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처럼의 남북간 화해무드는 국제신인도를 높여 외국인 투자 증대등에 따른 경제활성화와 남북 경제협력 및 이산가족 상봉 등 그동안 막혔던 남북한의 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특별담화문에서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조평통은 남·북 당국이 6·15 공동선언뿐 아니라 7·4 공동성명 발표를 기념하는 행사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배병일 영남대 로스쿨교수(통일교육협의회 대구지회장)는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정성을 가지면서 북한이 이에 응한 것 같다”며 “북한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남북대화를 제의한 것으로 보이며 남북간 긴장완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다니는 직장인 이재호(43)씨는 “그동안 남북긴장 및 군사적 충돌우려로 위축된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되기 바란다”며 “이번에는 북한이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해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되기 바란다”고 했다.
자녀를 군(軍)에 보낸 직장인 김모(52)씨는 “개성공단서 우리기업이 철수한 뒤 전쟁설까지 나와 뜬 눈으로 지새운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며 “남북대화로 긴장국면이 해소되면 더 할수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용수(38·동구 신암동)씨는 “남한과 북한 국민들이 모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장치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북한이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북한은 남한이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잡아 남북한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의 갑작스런 남북대화 제의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 이상 북한이 버틸 경우 국제적 고립을 면할 수 없어 선택한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교수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과거와 다른데다 미·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지금과 같은 대결구도를 지속 할 경우 북한은 국제적 고립을 당할수 밖에 없다”며 “북한도 이같은 국제 상황을 알고 있는데다 박 대통령의 원칙고수 스타일을 파악해 회담을 제의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조평통은 특별담화문이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시사했으며 정부도 북한측의 대화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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