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주된 사업인 ‘게임 과몰입 예방교육’의 경우 지난달 31일 현재 관내 9개 학교가 참가의사를 밝혔으며 약 1천 명의 학생이 예방교육 및 심리검사를 받았다.
현재 프로그램에 대한 각급 학교의 관심이 뜨거워 참여 인원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예방교육 프로그램은 “게임은 나쁘다”는 식의 일방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현상과 내면의 욕구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적절한 게임 사용과 병적 게임 사용의 차이점에 대해 통찰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게임을 조절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또한 함께 실시하는 심리검사의 경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작 배포해 사용 중인 게임행동 종합진단표(Comprehensive Scale for assessing Game behavior. CS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정상적인 게임 사용 학생군과 게임 과몰입군을 선별 할 수 있어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심리검사 결과 ‘게임 과몰입’ 및 ‘게임 과몰입 위험’ 군으로 파악된 인원의 경우 Wee센터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으로 연계하고 있어, 일회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선별·교육·치료가 연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 사업의 시행 책임자인 대구시달성교육지원청 남영종 교육장은 “최근 청소년의 컴퓨터 사용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게임 과몰입 문제가 각급 학교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본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비추어 볼 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