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인력 수급·청년실업 해결 앞장”
“지역기업 인력 수급·청년실업 해결 앞장”
  • 김종렬
  • 승인 2013.06.07 09: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김복환 학장

기업과 연계, 맞춤식 훈련 집중

국가산단 등에 인력공급 역할
/news/photo/first/201306/img_99825_1.jpg"폴리텍대학달성캠퍼스김복환학장/news/photo/first/201306/img_99825_1.jpg"
김복환 학장
16개 시·도 중 국가산단이 없던 대구에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구국가산단 기공식이 열렸다. 낙동강 산업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며 창조경제의 중심지가 될 대구국가산단의 성공 조성을 위해선 지역 기술인재의 양성·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는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써 향후 행보가 빨라지게 됐다. 지난 3월 부임한 김복환(사진) 학장을 만났다.

김 학장은 “대구의 주력 산업이 섬유에서 2000년 이후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전자정보산업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기계,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을 주축으로 하는 달성산업단지외 대구테크노폴리스, 차세대 전자통신, 미래형 자동차, 그린, 바이오 산업 등으로 채워질 국가산단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달성캠퍼스가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달성1, 2차 산업단지의 500여개 업체에서 1만8천여명의 인력수요가 있고, 장기적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단이 완공되면 1천여개가 넘는 업체에서 필요 인력만도 15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달성캠퍼스의 인력공급이 더 한층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달성캠퍼스는 이 같은 인력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중심 실기위주 교과(FL : Factory learning) 운영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특성화 구축 △학생 눈높이에 맞는 수준별 교육 △교원 우수 전담기업체 발굴·취업연계 프로그램 △재직자 직무교육 등을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다.

김 학장은 “달성캠퍼스는 그동안 8천여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해 달성1, 2차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전국 유수 기업에 공급해 왔다”며 “산업단지 기술인력 공급을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약 40억원을 투입해 전 학과개편 및 특성화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정원의 30%를 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식 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맞춤기술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국민일자리 행복 로드맵 추진에 동참하고자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시니어 교육과정 및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기업+학생)들의 인사이트(Insight)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교과운영, 직업훈련에 충실한 교과운영을 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량기업체 30여개와 학과별 산학협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걱정한 김복환 학장은 “제대로 된 전문기술만이 평생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취업으로 고민하는 많은 청년들이 기술분야로 눈을 돌려 자신의 꿈을 펼치고 기술의 가치, 땀의 가치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달성캠퍼스는 달성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1997년 칠곡에서 이전했다. 입학생 70%이상이 군필자고 전문대이상 고학력 졸업자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폴리텍대학(대구캠퍼스, 섬유캠프스, 달성캠프스)의 지난해 평균 취업률은 80%를 육박하고 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