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문자서비스 유료화…고객들 불만
카드사, 문자서비스 유료화…고객들 불만
  • 승인 2013.06.09 17: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고객 공지 안하거나 과도한 인상 단속
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에 갑자기 돈을 받기로 해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독 당국은 고객에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과도하게 수수료를 올린 카드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9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 서비스의 유료 대상을 대폭 늘리고 있다. 문자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이용 명세와 부가정보를 즉각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KB국민카드는 이용대금 명세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이메일로 받던 신용카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알림e 서비스’ 요금을 내년 7월 1일부터 300원씩 부과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신규 고객과 만 25세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자들은 일괄적으로 내달 1일부터 요금 300원이 부과된다.

하나SK카드는 이용대금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던 신용카드·체크카드 고객들에게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가 지난 2월부터 모든 고객에게 매월 300원씩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VVIP(초우량) 카드 고객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약관도 폐지했다.

신한카드는 이용대금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던 고객들에게 문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가 재작년부터 매월 3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메일 이용대금명세서를 청구한 회원에 한해 1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서비스 이용료가 면제된다.

현대카드는 모든 고객에게 최초 2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이용대금명세서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한 고객에게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편으로 이용대금명세서를 받는 고객에게는 현금결제 월 300원, 포인트 결제 월 450포인트씩 받는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애초부터 서비스 이용료를 300원씩 받으며 특정 카드상품에 대해서만 이용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지난 4월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우리카드는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만 하면 문자알림서비스를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하지만, 이후부터는 매월 3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