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업들, 주가 수익률 높다
사회공헌 기업들, 주가 수익률 높다
  • 강선일
  • 승인 2013.06.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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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상반기 40개사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DGB금융지주 등 코스피 상장사 평균보다 40%이상↑
DGB금융지주 등 사회적 책임의식이 강한 ‘착한 기업’의 최근 6년간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상장기업의 평균 수익률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사회적 책임투자 전문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평가한 결과, 최고 등급인 ‘AA’를 받은 40개사의 6년간(2007년7월~2013년5월)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41.3%나 높았다.

반면 E·S·G 최하위등급인 ‘E’를 받은 30개사는 코스피 수익률에 비해 주가 수익률이 40.7%나 낮았다.

이들 기업의 연간 수익률을 환산하면 AA등급 기업은 매년 코스피를 5.5% 정도 웃돌았지만, E등급 기업은 7.4% 정도 밑돈 셈이다.

AA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지역 상장사인 DGB금융지주·포스코·포스코엠텍을 비롯 아모레퍼시픽·한국가스공사·GS건설·현대차 등이다. 반면 E등급 기업은 롯데하이마트·CJE&M·대한화섬 등이 포함됐다.

평가는 상장기업 홈페이지와 공시자료, 사업보고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정부부처 관련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환경부문은 환경경영조직 수준, 녹색구매 협약체결 여부, 환경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부문은 협력사와 동반관계, 불공정거래, 산업재해 현황 등 △지배구조부문은 집중투표제도 채택 여부, 사외이사의 감사 현황 등을 파악했다.

DGB금융지주(대구은행)는 서스틴베스트가 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반기별로 발표하는 E·S·G평가에서 작년부터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재무성과 및 ESG 등의 비재무적 경영성과를 통합해 선정하는 ‘2012년 국내 산업별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노력과 녹색금융상품 판매 등 환경영역과 지역공헌활동 강화, 근로자 복지향상 등의 사회적 영역, 소액주주 권인보호 등의 지배구조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융지주부문 1위와 함께 15개 선정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를 받은 것은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상생활동과 지역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성과에 대해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건전성과 환경적 책임을 위한 역할 및 노력에 최선을 다해 ‘더 알차고 따뜻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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