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지난 2010년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됐다. 연극적 요소와 오페라적 요소, 뮤지컬적 요소가 혼재된 실험적인 시도가 담겨있다. 이 새로운 형식의 도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친근한 몰입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나름의 시도였다.
무엇보다 구립공연장 상주단체라는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제작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관객과 평가단체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이 작품은 지난 2011, 2012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복권기금 문화순회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는 쾌거를 올렸고, 이후 초·중·고등학교와 문화소외계층을 돌며 30여회의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대구문화재단 공연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탄탄한 대본과 등장인물들의 상황에 맞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크로스오버 명곡 등의 노래로 구성된다. 초이스시어터의 최주환 대표가 연출을 맡고, 최효정, 김혜영, 김희정, 송성훈, 방성택, 윤성우 등이 탄탄한 연기력을 발산한다.
우승주 아미치아트컴퍼니 예술감독은 “이 작품이 2013년도 대구문화재단 공연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 돼 재공연한다”며 “앞으로도 자생력 있는 단체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53)662-308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