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의 공무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았다. 21일 영남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페루 등 7개국에서 온 13명의 공무원들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배우기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이해’ 사업에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이 연수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이뤄진 것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한국어 교육,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제도·역사에 대한 특강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한국 문화 체험 교육과,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연수기간에 포함된 한국어 교육에서는 자·모음 기초, 어휘 및 문법 교육과 함께 문자 메시지 쓰기, 가족 소개, 취미활동, 여행경험 발표 등 다양한 한글 작성 및 말하기 과제를 수행,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사용을 위한 실용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과 특강뿐..
남승현 | 2015-07-21 17:15
얼마 전 TV에서 봤는데요, 평생 불면증을 안고 산 한 사내의 꼬리가 참 길었습니다. 그는 저녁에 가고 싶은 데가 있을 때까지 천천히 차를 몰고요, 이윽고 집에 가고 싶을 때까지 천천히 차를 몹니다. 새벽에 자신의 아파트에 차를 몰아넣을 때,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경비원을 보며 빙긋이, 막 운동하러 나서는 이웃 노부부와 마주치며 반갑게 웃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그만 교통사고로 죽어요. 와- 보세요, 저 별! 똥 누러 가는 속도로,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저 똥끝이 타는 속도로 별 하나가 이제 그리 급하게 자러간 겁니다. 그러나 곧, 그러니까 수 억 광년 후쯤엔 또 반드시 제 자리, 제 정신으로 돌아와 반짝, 반짝이겠지요. 좀 더 행복해질 때까지, 그는 다시 그렇게 자꾸 웃겠지요. ▷▶문인수 1945년 경북 성주 출생, 1985년 ‘심상’으로 등단. 시집 ‘늪이 늪에 젖듯이’ ‘동강의 높은 새’ ‘쉬!’ ‘그립다는 말의 긴 팔’ 등 9권, 동시집 ‘염소똥은 똥그랗다’. 대구문학상..
2015-07-21 16:57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중인 대구사격장은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23일부터 전투체험사격장, 권총, 공기소총, 스크린 사격장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야간개장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체험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사격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청소년들은 전투체험장에서 B.B탄이 아닌 물총경기를 할 수 있도록 물총과 비옷 등을 준비해 전국 최초로 물총 전투체험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내달 1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야간 무료 사격강습회 및 가족 사격대회도 열 예정이다. 사격종목 및 이용요금은 전투체험 및 스크린사격장, 공기총, 권총사격장은 주간 사용료(공기총 4천원, 클레이사격 1만1천원, 권총 1만6천원, 전투체험 1만4천원, 스크린사격 2천원)와 동일하며, 물총체험사격장은 물총 및 비옷을 개별 준비해서 오면 1인당 2천원이며, 대여할 시에는..
최연청 | 2015-07-21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