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 배수경
  • 승인 2024.01.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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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신춘 공모대전 시상식
수상자·문화예술인 50여명 참석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 시상식이 25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 시상식이 25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시상식이 25일 낮 12시 대구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참고)

시상식에는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을 비롯해 대구예총 이창환 회장, 대구사진작가협회 이호규 수석부회장, 대구문인협회 안윤하 회장·심후섭 전 회장, 대구시인협회 장하빈 부회장, 대구 디카시협회 박윤배 회장· 곽홍란 사무총장, 주인선 작가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와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현국 시인, 문무학 시조시인, 김남호 문학평론가 등 심사위원들도 참석했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장르에 신문사로서 한번 기획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을 했는데 너무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대구신문이 새로운 문학장르에 하나의 발화점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현국 심사위원장은 “디카시의 양적인 팽창은 풍성한데 질적으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느낌, 새로운 사유를 할 수 있는 그런 문학성 있는 작품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AI가 인간을 침범하는 위태로운 시대에 인간성을 지킬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수상자들에게 당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남국 심사위원은 “2천편이 넘는 방대한 작품들 가운데서 당선작을 가린다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좋은 작품을 고르기 위해 객관성과 투명성 그리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감정노동자’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정지윤 씨는 이날 “영광된 자리에 서다니 너무 기쁘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정노동자’라는 작품은 저의 인생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웃음 뒤에 보이지 않는 눈물과 고통에 공감해주셔서 작품이 선정된 것 같다.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시를 쓰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은 대구신문이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문학장르로 떠오른 디카시의 새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제정했다. 공모가 시작되자마자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응모를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생활문학으로서 디카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 그리고 기성시인으로 대우하며 작품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우수상 3명에게는 각 상금 100만원과 상패, 장려상 10명에게는 각 상금 2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배수경·김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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