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글 목록 ( 총 : 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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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가르쳐 준 ‘진심을 전하는 용기’
“괜찮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어릴 때는 이런 말들이 내가 힘들 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말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 짧은 말에 담긴 온기와 진심이 나를 얼마나 단단하고 따뜻하게 키워왔는지를.나는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작은 일에도 쉽게 신경을 쓰곤 한다. 학교에서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생기거나, 발표 시간에 실수를 하면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다. 예전엔 그런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서 혼자 속으로 삼키는 일이 많았다.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조용히 참는 게 더 익숙했던 나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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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놀거리, 알찬 먹거리! 대구 서문시장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위치한 대구의 가장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은 밤낮없이 항상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많이 모인다.서문시장은 주변 교통시설도 매우 편리해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시장 바로 앞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이 있어서 오고 가기 편리하다.워낙 큰 시장이기에 크게 1지구 1층, 1지구 2층, 2지구, 5지구, 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 명품프라자, 아진상가 외 재건축 예정인 4지구(시장정비사업조합)로 나뉜다. 밤에는 7시부터 야시장과 공연행사가 열려 더욱 인기가 많다. 이러한 즐길거리 말고도 서문시장은 먹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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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 대구 학생 책 축제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023 대구 학생 책 축제가 열렸다. ‘책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였다.학생들은 책쓰기 동아리별 결과물들을 전시했으며, 학생인문토론대회를 비롯하여 동아리 수업 발표회, 책쓰기 소감 발표회 등을 했다.체험 활동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의 인물로 2024년 달력 만들기, 책 속의 한줄 캘리그라피 체험, 인형극 제작, 점자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이 정말 재미있었다. 인형도 선물로 받고 달력과 책도 받았다. 체험활동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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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인정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에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습니다. 둘 다 국보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불국사에는 멋진 정문이 있습니다. 예전에 유홍준 교수가 정문에 자연 돌의 모양을 맞춰서 깎아 끼워넣은 것이 정말 아름다운 조상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둘 다 국보인데 동서남북 어디에서 보아도 똑같은 모양입니다.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의 다보탑과 단순하고 깔끔한 모양의 석가탑은 둘 다 멋있습니다. 교과서에도 많이 나오고 영상으로도 많이 봤지만 역시 직접 가서 보니 훨씬 더 멋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였지만 탑 앞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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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선생님·가족…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구월서초등학교 5학년 박서윤입니다.오늘은 저희 학교에 대해 소개를 해 보려고 합니다.저희 학교는 ‘고, 미, 안으로 따뜻한 삶을 함께 하기’ 라는 인성 브랜드를 선정하여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고·미·안은 고-고맙습니다(감사), 미-미안합니다(배려), 안-안녕하세요?(예)의 줄임말로 감사하고 배려하며 밝게 인사하는 바른 인성을 갖춘 월서 어린이 상을 담아 서로 협력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 · 미 · 안 인성교육의 생활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감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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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없는 실현 없다…학생자치 공약 실천 프로젝트
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학기인 6학년 2학기, 사랑하는 우리 학교의 전교학생회 회장이 되었다. 선거를 준비하며 공약을 고민하던 나는 두 가지 기준을 세워보았다. 첫째는 내가 평소에 학생으로서 학교에 바라던 바가 무엇인가이고 둘째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 기준에 꼭 맞았던 공약은 바로 ‘음악과 함께하는 점심시간’이었다. 학생회장이기 이전에 방송부원이기도 했기 때문에, 단순히 방송부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점심시간에 음향 장치를 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처음 마주한 문제는 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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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마인드 갖게 해 준 매곡초 ‘행복쓰기장’
어느 날 갑자기 우리 학교에서 ‘행복쓰기장’이라는 공책을 나누어 주었다. 선생님께서 행복쓰기장에 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오늘 하루 행복했거나, 감사했던 일을 3가지 간단하게 적는 공책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귀찮은 숙제로만 생각했다.“행복한 일을 왜 적어야 하지?”그리고 방학이 되었다. 방학 숙제 중에는 행복쓰기장도 있었다. 처음 쓸 때는 정말 귀찮고 하기 싫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행복하거나 감사한 일은 없는 것 같았다.“에잇! 내일은 행복하거나 감사한 일이 생기겠지.”다음날, 그날은 가족끼리 외식을 하려고 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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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한번, 모국어로 한번…활짝 핀 언어재능
구미시 옥계동부초등학교는 지난 10월 14일 시청각실에서 본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이중언어(부모 모국어 및 한국어) 말하기 교내 발표대회는 자유 주제로 한국어 발표 후 동일 내용으로 부모 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제8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 경상북도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우리 옥계동부초등학교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모국어와 한국어를 더 자유롭게 구사하여 문화적인 차이를 더 잘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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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초, 실패해도 포기 않고 높이뛰기 도전!
우리 대구신천초등학교는 지난 7월17일 강당에서 5학년 체육 수업을 진행하였다. 강당 한쪽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문구가 붙어있고 알코올 소독액이 비치되어 있었다. 손 소독을 하고 원마커 위에 체조 대형으로 줄을 섰다. A, B반으로 분반하여 격일제로 등교하기 때문에 줄을 선 친구들과의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었다.체육 시간 학습 내용은 ‘높이뛰기 기록에 도전해봅시다’로 가위뛰기와 배면뛰기를 연습하고 개인 기록을 측정하는 활동이었다. 높이 65cm부터 도전, 친구들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흘렀다. 친구들이 높이뛰기를 할 때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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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를 맞이하며…
저는 대구강림초등학교 5학년 김윤지입니다. 2020년 새해에는 우리학교의 최고 학년이 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6학년이 되면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빨리 3월이 되어 6학년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는 3학년 때 우리학교에 전학을 와서 강림초에서 생활한지 약 3년이 되었습니다. 3학년때 처음 우리학교에 전학을 왔을 때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는 했지만 깨끗한 건물, 새 책상, 새 사물함 등 모든 것이 새 것이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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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자녀교육법은?…학부모 가족관계 교육
상주 공검초등학교는 지난 6일 부모님들의 ‘교류분석으로 알아보는 가족관계 개선’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이 있었다. ‘교류분석’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어떠한 자아 상태에서 인간관계가 서로 통하고 있는가를 분석하여 자기 통제를 돕는 심리요법의 하나’라고 설명돼 있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무척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됐다. 이날 강의는 학부모교육연구원 부모교육담당 오진림 강사님가 진행했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녀와의 의사소통’, ‘어떤 부모이고 싶은가(꿈이 있는 부모)’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부모들이 실수하기 쉬운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줬는데, 그것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 중 우리 엄마가 자주 사용하는 “한 번만 더 그러면 텔레비전 다시 못 볼 줄 알아”와 같은 벌주기는 자주 있는 일이다. 교육 후 검사지로 엄마들의 아이를 기르는 태도를 검사했는데 검사지를 작성하는 부모들의 표정이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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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자원봉사단’ 발대…경로당 어르신과 情 나눔
경북 영천초등학교는 지난달 13일 교육복지 지원사업 지역 네트워크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지고 학교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465 자원봉사단 ’단원들과 함께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단 학생들과 인솔교사들은 어르신들에게 말벗·안마해드리기,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뜻깊고 따뜻한 정을 느꼈다. 한 어르신은 “학생들이 공부하기도 힘들텐데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 ”고 하고, 이재영 교장은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영천초 학생들과 교사들은 앞으로도 많은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영(영천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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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맨발로 걷는 흙길…우정·건강 ‘쑥쑥’
‘선생님, 맨발 걷기 하러 나가요!’ 우리 반은 아침부터 활기가 넘친다. 대구장기초등학교의 소나무로 만들어가는 흙길 행복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우리들’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을 걸으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학년마다 다른 티셔츠 색깔 때문에 마치 무지개가 뜬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처음에는 맨발로 땅을 밟으면 따가울 것 같아서 망설였지만, 함께 걸으며 웃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제는 맨발 걷기가 기다려진다. 우리들은 ‘맨발 걷기 인증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선생님과 함께 맨발 노래를 만들거나 발모양을 그리면서 건강한 걷기 습관을 만들어 간다. 재미가 붙으니 방과후나 주말에 가족과 맨발로 걷고 뛰어노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세족장에서 서로 발을 씻겨주며 깔깔 웃고 마음을 나누니 맨발과 함께 다져지고 커가는 우정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우리 가족은 선생님, 친구 가족들과 함께 계족산에 다녀왔다. 산을 맨발로 걷는다는 말에 궁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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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키운 배추로 어르신들에 행복 선물
대구 북비산초등학교는 지난 4일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1인 1화분 가꾸기를 했다. 지난 9월 초 전교생 250명은 무씨를 사각 화분에 심고 배추 모종은 넓은 학급 화분에 심었다. 며칠 후 싹을 틔운 무와 뿌리를 내리는 배추를 들여다보며 잘 크라고 응원의 말을 들려주는 학생들 표정은 밝기만 했다. 어느날 화분을 들여다보던 학생들에게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전날까지도 잘 자라던 무와 배추 잎에 구멍이 뚫리고 어떤 것은 앙상한 잎줄기만 남았다. 울상을 짓는 1~2학년 화분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형들이 원인을 찾았다고 말했다. 까만 점처럼 잎줄기에 붙어 있는 것은 벌레의 똥일 것으로 추측했다. 그 말을 들은 학생들이 너도나도 들여다보더니 잎과 똑같은 색깔의 벌레를 여기저기서 찾아냈다. 학생들이 나무젓가락을 들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벌레와의 전쟁을 며칠간 벌였다. 씨앗과 모종을 심은 지 80여 일이 지났다. 제법 굵어진 무를 뽑는 날, 작은 씨앗이 이렇게 자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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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시민들 위해 전교생 성금 모금
대구 하빈초등학교는 지난달 28일 포항지역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하빈초등학교 신은혜(6학년)학생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을 돕기 위해 작은 성금을 마련했다”며 “우리들이 포항 시민을 돕기 위해 스스로 모금행사를 했다. 작은 금액이지만 지진으로 충격에 빠진 포항시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하빈초등학교는 지난 10월 27일 열린 먹거리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과 전교생 및 교직원이 모금에 참여했다. 이날 모금활동에 학생들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이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하빈초등에 입학해 모금활동에 참여한 전다경(1학년)학생은 “포항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아무도 다치지 않고 어서 학교로 가면 좋겠어요”라는 소감을 말했다. 신민철 교사는 “아이들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는 것 같아 기특하다”고 밝혔다. 신은혜(하빈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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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아름다운 인삿말 오가는 등굣길
대구 율원초등학교의 행복한 아침 풍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학교는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아람단, 컵스카웃 등 여러 청소년 단체와 회장단 학생들의 ‘먼저 인사하기’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고운말에 친구웃고 나쁜말에 친구운다’ ‘상처받은 친구마음 감싸주는 우리우정’ 등의 팻말을 들고 환한 얼굴로 교장, 교감선생님과 함께 친구들을 맞이하면 등굣길의 학생들은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말로 화답한다. 활기찬 교문을 지나 우리 학교의 운동장에 들어서면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운동장 트랙에 돌고 있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해당되는 요일에 선생님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면 아침 햇살이 퍼져가듯 얼굴마다 미소가 번져간다. 운동장 가운데에서는 우리학교의 자랑인 얼티미트부가 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 학교 얼티미트부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지난해 전국 3위, 올해 대구광역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당에서도 여학생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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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쌀의 소중함을 배우다
대구진월초등학교는 2017년 쌀 중심 식습관 교육학교로 선정되어 대구농업기술센터로부터 먹거리와 물품을 지원받아 학생 모두가 쌀 수호천사로 쌀 중심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과 24일에는 쌀 중심 식습관 교육 학교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는데, 바로 8명의 영양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건강한 쌀!, 맛있는 쌀!, 우리는 쌀 수호가족!’이라는 주제로 63명의 가족이 함께 한 1박 2일 쌀 영양캠프이다. 첫날 저녁 입소식을 시작으로 이번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꽃들이 가득한 학교 정원에서 건강한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어서 다목적실에서는 영양선생님과 함께 신나는 쌀 탐구 레크리에이션과 농민신문에서 글자를 찾아 쌀의 우수성 알리는 가족 쌀 수호 신문 만들기도 하였다. 쌀 신문 전시회를 끝으로 저녁 10시에는 대구 특산물로 만든 연근쿠키와 쌀쿠키를 먹으며 쌀 수호천사로서의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둘째 날은 가족이 함께 운동장 걷기와 건강한 아침식사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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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글짓기로 정보통신윤리 중요성을 배우다
대구해서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정보통신윤리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6월 12일~16일까지 정보통신윤리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정보통신윤리교육대회를 실시했다. 1~2학년은 그림일기 그리기를, 3~6학년은 포스터 및 표어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를 실시하였으며, 우수작품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대구교육포털 에듀나비(http://www.edunavi.kr)에 학생들의 작품을 탑재하여 공유할 예정이다. 6학년 김나은 학생은 “대회에 참여하면서 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에 관한 영상을 보며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며 정보통신윤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해서초 문영철 교장은 “정보통신기기의 사용으로 사회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만연해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정보통신기기의 사용에 관한 문제점을 알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우(해서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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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감자 수확…“크기는 작아도 마음은 풍족”
서촌초등학교에는 다른 학교들과 다른 텃밭이 있다. 이곳에서는 한 해 동안 다양한 작물이 우리 손으로 수확된다. 팔공산이라는 자연환경을 이용, 풍부한 햇볕과 서늘한 기후 덕택에 농약 없는 신선한 무공해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우리학교는 금년도 하지를 맞이해 그동안 키웠던 감자를 수확했다. 감자를 하지에 수확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선생님들과 함께 수확하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6월을 넘어서면서 감자의 아랫잎이 누렇게 마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감자의 알이 굵어졌음을 확인하고 캐기 시작했다. 비록 시장에 파는 것처럼 큰 감자는 아니었지만 우리 손으로 직접 심고, 수확한 감자여서 더욱 애정이 깊었다. 이렇게 수확한 감자를 서늘한 곳에 며칠 간 말리고 드디어 어제 우리학교 급식에 그 감자가 올라왔다. 내가 직접 캔 감자가 급식으로 나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다. 우리학교에 다니면서 참 많은 농작물들을 심고 캤던 것 같다. 고추, 배추, 감자, 방울토마토 등 친구들, 가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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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시간, 칭찬 주고 받으며 ‘내 가치’ 깨달아
상주공검초등학교는 지난달 26일과 30일 2회에 걸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김은정 선생님께서 ‘아동, 청소년 성 가치관 교육’을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먼저 아동들의 성 가치관에 대한 사전지식과 태도에 대한 간단한 사전 설문조사가 있었다. 이후에는 감정의 종류와 표현법, 상대방의 감정에 따른 우리의 반응에 대해 재미있는 그리기와 표현하기, 내가 가정 행복했을 때, 나를 가장 기분좋게 행했던 칭찬 떠올리기, 내가 듣고 싶은 칭찬 말하기 활동으로 친구들의 웃음과 관심이 쏟아졌다. 이어서 워크북을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인권 교육은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아동, 청소년들의 건전한 자아상과 성가치관 확립을 위한 교육사업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김준혁(상주 공검초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