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목록 ( 총 : 24건)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전장서 활약한 무신·의병 홀대하니 백성이 등을 돌렸다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전장서 활약한 무신·의병 홀대하니 백성이 등을 돌렸다

    선조 : (경복궁이 불타는 장면을 보며) 왜군이 벌써 도성에 닥쳤느냐?신하1 : 아직 한강을 건너지 못했을 것입니다.선조 : 아님, 누가 저렇게... 저기는 궁이 아니냐? 누가 경복궁에 불을 질렀냐고 묻지 않느냐!신하2 : 전하 참람하옵게도 도성의 백성들이...선조 : 내 백성들이... 아니 왜?백성들 : 왕이 궁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 참에 다 뒤집어 버리자고!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임진왜란(1592년)이 일어나자 임금(선조)은 도망가고 이에 분개한 백성들이 경복궁에 불을 질렀다는 것은 역사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아름다운 자치도시의 멋, 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카르텔이 없는 ‘진정한 자치’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아름다운 자치도시의 멋, 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카르텔이 없는 ‘진정한 자치’

    누가 인류의 최고 발명품은 ‘도시’라고 말했던가!‘문명의 이기’들이 즐비하고 편의성을 제공하는 각종 인프라를 갖춘 도시들은 정주민의 자부심이 되고 매력적인 랜드마크들은 도시의 상징이나 정체성의 일부가 된다. 또, 찬란한 빛을 뿜어내는 야경은 어떠한가? 핫플레이스들은 한 밤중에도 불야성을 이루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대로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들은 도시 자체를 하나의 야화(夜花 : 밤의 꽃)처럼 보이게 만든다.이처럼 도시는 인류의 기술과 발전, 문화와 역사가 함축되고 응집된 곳이기에 동경과 욕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도시는 거대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K-POP, 한류 콘텐츠가 ‘소프트 파워 대한민국’ 미래 앞당기길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K-POP, 한류 콘텐츠가 ‘소프트 파워 대한민국’ 미래 앞당기길

    “아, 내 사랑은 남풍을 타고 달려가요. 아, 푸른 바람을 가르며 달려요 저 섬으로”일본의 ‘영원한 아이돌’이라 불리는 ‘마츠다 세이코’의 명곡 ‘푸른 산호초’의 첫 소절 가사이다.이 곡은 1980년 일본 경제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시대에 나온 곡으로 그 당시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들이 ‘일본을 배우자’라고 말하던 시기와 ‘버블경제’가 붕괴되기 직전, 가장 풍요로웠던 일본의 시절을 상징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가 2024년 소환되어 한국과 일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렇게 만든 주인공은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국토균형발전, 대한민국 국운 ‘U자형 해양거점도시벨트’ 조성에 달렸다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국토균형발전, 대한민국 국운 ‘U자형 해양거점도시벨트’ 조성에 달렸다

    국토의 균형개발도 중요한 멋이다.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양극화 심화”. 이 문구는 최근에도, 10년 전에도, 심지어 20년 전에도 쉽게 볼 수 있는 뉴스나 신문 ‘헤드라인’이었다. 그만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과밀화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한 것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불균형 성장전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개발경제학자 허쉬만이 말한 대로 ‘불균형 성장전략’은 어느 부문이 먼저 발전하고, 다른 부문은 그것을 따르며 추월하는 연속적인 불균형 발전의 결과가 궁극적으로 국가 전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포항, 북극항로 거점·환동해 경제권 중심도시 꿈꾼다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포항, 북극항로 거점·환동해 경제권 중심도시 꿈꾼다

    동해, 태평양 향하는 해협 길목정부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영일만 인근 가스·석유 매장 추정“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애국가 첫 소절이 동해바다를 표현할 만큼 우리 민족에게 동해는 특별하다.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 동해를 지키는 호국룡의 혼이 깃든 ‘대왕암’, 신라 시대 아라비아 상인들의 교역로가 된 울산 앞바다, 포스코 신화를 만든 영일만, 한반도를 지키는 국토의 막내 독도 등 동해는 단순한 바다나 해양이 아닌 우리 민족의 시작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역사를 함께한 동반자였다.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아첨해서 출세한 자들, 영양 지날 때 고개를 숙여라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아첨해서 출세한 자들, 영양 지날 때 고개를 숙여라

    영양은…신라 때부터 현재 지명 사용경북 최고봉 ‘일월산’ 위치이중환 “인재 키우는데 적합”무속인들은 ‘성산’으로 추앙“아아, 일월산이여 그 기상 그 자태 바뀌고 다함이 없으라. 우리 영양과 더불어 길이 우뚝하라.”경북 영양 출신 소설가 이문열이 일월산 일자봉 표지석에 남긴 일월송사의 한 부분이다. 일월산(1,219m)은 경북 최고봉으로 그 이름처럼 가장 먼저 해와 달을 볼 수 있기에 그 굳센 기상과 웅장한 기백은 우뚝 솟은 산세와 더불어 경외감을 준다.그래서일까? 의 저자 이중환은 일월산을 ‘인재를 키우는 데 적합한 산수’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위대한 경북의 역사…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앞날의 등불’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위대한 경북의 역사…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앞날의 등불’

    도시마다 지역마다 1등을 내세우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수도 서울은 수많은 경제지표에서 1위를 내세우고,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높은 잠재력을 과시하며, 강원도와 제주도는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전라남도는 전국 1위 수산물 생산량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곳은 어디일까?전 국토의 18.3% 차지, 18,420㎢ 면적으로 수도 서울보다 31배 크고, 335㎞에 달하는 긴 해안선과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그리고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어울려져 만들어 낸 곳, 바로 최대면적을 자랑하는 경상북도이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국회의원에 바라다, ‘일요일의 남자’ 송해처럼 ‘유능한 머슴’ 역할 다하길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국회의원에 바라다, ‘일요일의 남자’ 송해처럼 ‘유능한 머슴’ 역할 다하길

    “어촌마을 어귀에 서서/마을에 평안함을 기원하는/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오리 세 마리 솟대에 앉아/물 불 바람을 막아주는/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이 노래의 제목은 ‘진또배기’로 몇 년 전, 가수 이찬원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예선에서 불러 많이 알려진 노래이다. 김학진 작사, 송결 작곡의 트로트 곡인 ‘진또배기’는 남녀 혼성 듀엣 ‘머루와 다래’가 1990년 발표한 노래로 그 후 가수 이성우가 2003년부터 이 곡을 ‘커버’해서 다양한 버전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이성우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소울이 담긴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해피 버스데이 투유...출산 정책 메시지 ‘아이를 위해 국가가 있다’로 바꿔보자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해피 버스데이 투유...출산 정책 메시지 ‘아이를 위해 국가가 있다’로 바꿔보자

    “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000/생일 축하합니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를 손꼽으라면 아마도 일 것이다. 노래 길이는 약 15초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부른다는 점에서 국가와 민족, 인종·성별·지위를 넘어 누구나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노래는 2016년도까지 저작권이 있는 노래였다. 누구나 1년에 한두 번 부르는 노래이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 노래를 사용하려면 저작권을 냈어야만 했다. 우리나라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설탕, 과거엔 약·현대엔 질병 원인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설탕, 과거엔 약·현대엔 질병 원인

    요즘 10대를 알려면 “마라탕, 탕후루, 동전 노래방, 포토 부스(즉석사진관)” 4가지만 알면 된다는 말이 있다. 또래들과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즐기며, 소화도 시킬 겸 동전 노래방에서 흥을 즐긴 뒤, 마지막으로 포토 부스에서 즉석 사진 한 방 찍고, 학원이나 스터디 카페로 향한다고 한다. 특히 10대들의 ‘최애(最愛)’ 메뉴인 탕후루는 달달하고 바삭한 식감으로 하나의 소비 유행이 되었지만 탕후루 섭취가 당뇨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부모들 걱정이 늘었다고 한다.탕후루는 긴 나무 꼬챙이에 과일들을 끼운 다음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이다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날이 추워지면 온몸은 꽁꽁 어는 듯하고 마음은 왠지 움츠러든다.그래도 직장인들은 출근을 해야 하고, 상인들은 장사를 해야만 한다. 정신없이 일과를 보내다 보면 한겨울 추위를 녹여 줄 따듯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나는 건 ‘당연지사’다.국밥은 장터 음식을 떠올릴 때도, 골목길이나 모퉁이 맛집을 생각할 때도, 24시간 해장국집을 찾아 다닐 때도, 언제나 생각나는 메뉴라는 점에서 우리 식생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사실 국밥은 국에 밥을 넣어 말아먹는 우리 민족의 특유의 음식이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한국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세상 바꿀 영웅은 아닐지라도…곁에 선 이가 ‘진짜 영웅’ 아닐까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세상 바꿀 영웅은 아닐지라도…곁에 선 이가 ‘진짜 영웅’ 아닐까

    “그대 사랑이 나였음 좋겠다/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든든한 품에 안겨 잠들고 싶어라/ 내 사랑의 보금자리/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당신만 있으면 돼/ 한 눈 팔지 않고 사랑할래요/ 돈도 필요 없어 백도 필요 없어/ 당신만 있으면 돼”우리나라 가요계의 ‘슈퍼 히어로’가 된 가수 임영웅의 노래 ‘보금자리’의 가사이다. 이 노래는 임영웅의 콘서트장에서 일명 ‘떼창’으로 울려퍼지는 노래이자 콘서트가 열리는 날에는 콘서트장 주변에서 그의 팬클럽인 ‘영웅시대’가 안무까지 곁들이며 부르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팬클럽 ‘영웅시대’의 공식가요라고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인류의 역사 바꿀 ‘7번째 사과’ 탄생을 바라며…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인류의 역사 바꿀 ‘7번째 사과’ 탄생을 바라며…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는 말이 있다.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당분을 소비하기에 하루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아침 식사는 늘 강조된다. 그러나 출근 준비에 바쁜 직장인이나 육아로 하루가 시작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있어 왕처럼 먹는 아침은 호사(豪奢)가 된다.하지만 안 먹고 출근하자니 빈 속의 허전함을 달래기는 어렵다. 그래서 과일 한쪽이라도 먹고 출근하려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침을 생각하면 사과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보수·진보정당, 코카콜라·펩시처럼 경쟁하고 공생해야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보수·진보정당, 코카콜라·펩시처럼 경쟁하고 공생해야

    아침에 눈뜨자마자 선택과 결정을 해야만 하는 온갖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스트레스는 가중되고 자신의 삶이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이런 상황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결정장애, 선택불가증후군 등의 용어가 친숙해졌다. 아마도 결정을 망설이는 것은 ‘더 나은 선택이 있을 거야’라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탕수육을 먹을 때 ‘찍먹파’와 ‘부먹파’가 명확하게 갈리듯 선호가 뚜렷이 구별되는 경우들도 있는데 콜라가 대표적이다. 코카콜라 컴퍼니와 펩시코는 탄산음료인 콜라를 시작으로 100년 넘게 경쟁해온 라이벌이지만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시대가 만든 스타 스타가 만든 시대, 디지털 네이티브는 어떤 스타를 만들어낼까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시대가 만든 스타 스타가 만든 시대, 디지털 네이티브는 어떤 스타를 만들어낼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이 동요를 들으며 자란 세대들은 누구나 한번 쯤은 자신이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장면을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시대를 구분할 때 라디오밖에 들을 수밖에 없었던 세대와 텔레비전을 보며 자란 세대로 나눌 수 있을 만큼 텔레비전의 탄생은 혁명에 비견되기도 한다.TV 속 스타들이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휘황찬란한 옷을 입고 무대 위에서 멋진 공연을 할 때면 마치 딴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로 비춰줬을 것이다. 이렇게 TV를 보며 자란 세대들에게 연예인은 늘 선망의 대상이었다. 세계를 호령한 BT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술 한잔의 자유, CCTV·통화 녹음·채팅 캡처…감시 당하는 시대, 술 땡기네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술 한잔의 자유, CCTV·통화 녹음·채팅 캡처…감시 당하는 시대, 술 땡기네

    “어디쯤 와있는 걸까 내 남겨진 삶들 속에 한번 뒤돌아 볼 만한 겨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길 어디쯤 서 있는 걸까 내 지금의 모습들은 정말 이대로 이렇게 사는 게 다 남자의 인생일까 한잔의 소주잔에 나의 청춘을 담아 마셨다 매일 쳇바퀴 돌듯이 살다보니 내 청춘이 가버렸다.”가수 김건모의 ‘남자의 인생’이라는 노래의 가사 일부이다. ‘술과 인생’이라는 단어 조합을 떠오르게 만드는 노래로서 특히 ‘한잔의 소주잔에 나의 청춘을 담아 마셨다’ 라는 가사는 중년 남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줄 것이다.취준생들이 혼자 훌쩍 마시는 캔맥주에 담긴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도넛 같은 도시] ‘도넛’이 되지 않도록…책임감 갖고 도시 미래 설계해야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도넛 같은 도시] ‘도넛’이 되지 않도록…책임감 갖고 도시 미래 설계해야

    웰빙 열풍이 불어도, 살찌는 음식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간식들중 하나가 ‘도넛’이다. 한입 깨물 때 마다 입안에서 맴도는 그 달콤하고 짭조름한 도넛의 이중적인 맛을 경험하면 누구나 ‘도넛 마니아’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강한 중독성 때문인지도 몰라도 사회적으로 건강식 수요가 늘어나거나 저칼로리 지향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마다 도넛의 인기는 하락 조짐을 보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판매량은 제자리를 찾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도넛이 만들어 내는 매력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헐리우드 영화나 미드(미국 드라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음식으로 맺은 동맹  ‘藥食同源’ 되어 평화 가져오길…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음식으로 맺은 동맹 ‘藥食同源’ 되어 평화 가져오길…

    인간의 삶 속에서 먹는 것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 이상의 목적을 갖는다. 이왕이면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맛집을 찾는다. 또, 먹는 과정에서 음식과 건강의 어떤 법칙을 알게 되거나 우연히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음식들을 발견하곤 한다.그래서 동양 의서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즉,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약식동원’은 동양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BC 460년경 그리스 코스 섬에서 태어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성장기 경험…그 입맛 국정 철학·정부 운영에 녹아들다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성장기 경험…그 입맛 국정 철학·정부 운영에 녹아들다

    정치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들을 수 있는 답은 가지각색이다. 많은 강학상의 정의와 현실 정치가 묻어나는 그 어떤 말로도 정치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정치 영역의 특수성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치란 그 권력을 준 주권자들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동시에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질서 확립 및 국가 안보 수호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임은 틀림없다.정치를 어떻게 하면 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정치가 탄생한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등 수많은 정치체제를 거치며 결함을 발견하면

  •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커피 한 잔의 의미...세대별 문화 달라도 ‘커피 한 잔 = 소통하자’ 국룰

    [맛과 멋으로 읽는 세상] 커피 한 잔의 의미...세대별 문화 달라도 ‘커피 한 잔 = 소통하자’ 국룰

    “저기요… 커피 한잔 하실래요?”지금이야 아주 상투적인 작업 멘트(?)처럼 느껴지지만 과거 한때 낭만적인 ‘고백’ 멘트였다. 평소 맘에 드는 여성 주위를 기웃거리다가 어렵게 용기를 내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지금 시대에 비추어 보면, 유치하고,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커피 한잔 먹자는 말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다는 무용담이 낯설지 않은 때가 있었다. 뜨거운 커피를 호호 불며 한 모금, 한 모금 먹을 때 마다 커피의 향과 맛이 만들어 내는 ‘고백’과 ‘설렘’의 순간들은 커피보다 더 진한 ‘로맨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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