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은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수급한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A씨를 검거했다.A씨는 아파트 소장으로 근무하면서도 이를 숨기고 2개월 넘게 실업급여 480만원을 부정수급해 온 혐의를 받는다.대구서부지청은 A씨를 입건하고 부정수급 처분과 추가징수액을 포함한 총 880만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으나 A씨는 이에 불응했다. 수사관이 A씨의 주거지에 찾아가는 등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반복적으로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근무지 인근에서 검거했다.노동당국은 A씨가 검거후에도 혐의를 부인하자 경찰서에 구금 조치

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부정 청탁 의혹으로 파면 처리됐던 직원이 노동위 심판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5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심판사건 의결 통지서에 따르면 진흥원이 직원 A씨를 부당해고(부당파면)했다고 판단하고 A씨에 대한 구제 신청이 인정됐다.앞서 진흥원은 A씨에 대한 부정청탁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 조치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경북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법원에 파면 가처분신청과 파면 무효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경북지노위는 지난달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문한 결과 A씨가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3년째 월급이 물가 상승세를 못 따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은 지난해 상반기(355만8천원)보다 1만5천원(0.4%) 감소한 354만3천원이다.실질임금은 근로자에게 실제로 지급된 명목임금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것으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상반기 근로자들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403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만4천원(2.4%

폭염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장에서의 철저한 안전수칙 이행이 요구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자 51.7%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이 중 73%는 50인 미만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부는 16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폭염·호우 등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조치 현황을 집중 점검·지도한다. 건설현장과 50인 미만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3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폭염 단계별 안전보건 조치 이행을 적극 지도한다.호우 취약사업장을

노동당국이 추석연휴를 앞둔 3주간 각종 사업장의 법 위반 지도·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적발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대구와 경북 4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 등 임금체불 집중청산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임금체불이 증가한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업(IT 포함)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산업안전법 위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앞서 올 상반기에는 대구·경북 사업장 440곳에서 22억100만원의 임금 등 각종 수당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노동청은 적발

지난해 노동위원회에서 다룬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사건이 전년보다 20%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21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2023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부당해고와 정직, 감봉 등을 당한 근로자가 노동위에 구제를 신청한 사건은 총 1만5천816건으로 전체 사건(1만8천946건)의 8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지방노동위 초심 사건이 1만3천947건, 중노위 재심 사건이 1천869건이었다.지난해 부당해고 등은 2022년 1만3천142건보다 20.3% 증가했으며 이는 중노위 시스템에 처리건수가 공개된 2001

지난 6월 경북 칠곡군 북삼읍의 한 하수관 제조공장에서 네팔 국적 20대 근로자 A씨가 콘크리트 하수관 거푸집 뚜껑에 깔려 숨졌다. A씨는 크레인으로 거푸집 뚜껑을 떼어내는 작업 중 떨어지는 뚜껑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앞서 3월에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한 아파트 건축 공사장 2층에서 작업하던 중국 국적의 50대 근로자가 떨어진 대리석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이주노동자가 늘어나면서 대구·경북지역 사업장에도 외국인 근로자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외국인 고용허가

대구·경북지역의 보육복지업·중소병원 등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222건의 노동법 위반이 적발됐다.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여성 근로자를 다수 고용한 사업장에 대한 4대 기초노동질서와 출산·육아지원제도 현장 점검에서 222건의 노동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시정지시 등 조치했다.유형별로는 근로조건 미명시·미교부가 107건(48%)으로 가장 많았고 임금명세서 필수기재사항 미기재·미교부 81건(36%), 임금체불 22건(10%), 퇴직금 미지급 11건(5%)이었다.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은 3천300여만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은 신고사건이 다수 접수된 보건·복지업종 사업장에 기획형 수시감독을 실시한다.보건·복지업 20인 이상 사업장 중 최근 3년간 신고사건이 1회 이상 접수됐거나 근로감독 이력이 없어 감독 필요성이 있는 32개 사업장이 대상이다.다음달 말까지 근로감독관이 사업장을 방문해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인다.김성호 서부지청장은 “법 위반 비중이 높은 업종을 감독하는 만큼 임금체불 등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의 조류경보가 해제 3주 만에 다시 내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가 해제된 지 3주 만이다. 환경청이 유해남조류를 측정한 결과 지난달 22일 807cells/㎖이었던 수치는 29일 3천945cells/㎖까지 치솟았다. 이달 5일에는 2천615cells/㎖이었다.이는 장마 이후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온 상승과 체류시간 증가 등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

올 상반기에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 3만건이 넘는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 대구경북은 10%를 차지했으며 임금 체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까지 전국 사업장 1만1천96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상반기 근로감독 결과 3만6천363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근로조건 명시 위반이 1만9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금체불 7천39건, 임금명세서 위반 6천313건, 근로시간 위반 1천14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체불된 임금은 5만8천여명분 390억원으로 노동부는 이 중 4만2천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넘어섰다. 최저임금 제도 시행 이후 37년 만이다.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9천860원)보다 170원(1.7%) 올린 시간급 1만30원으로 확정 고시했다.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6천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긴 것은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앞서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총 11차례 전원회의 후 지난달 12일 표결을 통해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노동부에 제

환경당국이 팔공산국립공원의 산림생태계 훼손지 복원과 야생생물 생태계 연결로 맞춤형 탐방서비스를 제공한다.국립공원공단은 23번째 국립공원인 팔공산국립공원의 종합 관리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제3차 자연공원기본계획을 바탕으로 9개 지역 협의체 의견 등을 수렴해 생태계 보전을 통한 국립공원 미래가치 향상, 탐방인프라 확충, 지역협력사업 활성화 3대 목표와 9개 중점과제로 계획을 수립했다.공단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팔공산 핵심생물종 서식지와 생태계교란생물 관리를 강화하고 공원 내 훼손지 복원으로 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팔공산국립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가 지역사회 환경리더를 양성하는 제1기 국립공원 시민대학을 운영한다.시민대학은 다음달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공원의 이해, 세계적 명산 팔공산, 현장학습 등 다양한 주제로 10강좌를 운영한다.대구 시민으로 국립공원 자원봉사 활동에 연간 70시간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우편, 이메일,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한 뒤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팔공산국립공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989-8332)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정기자

산림청이 임업분야의 인력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E-9) 신청을 받는다.신청조건은 고용노동부 워크넷으로 내국인 구인신청을 했으나 일주일 이상 채용못하고 구인신청일 기준 2개월 전부터 내국인 근로자를 임의로 이직시키거나 임금을 체불한 이력이 없으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이다.대상은 종묘 생산업, 육림업(숲가꾸기), 벌목업(목재수확), 임업 관련 서비스업, 국유림영림단, 원목 생산업, 산림조합·산림조합중앙회 등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임업분야에 속하는 법인사업장이으로 고용24(

국립공원공단이 2024년도 국립공원 재난안전 포스터·동영상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국립공원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주제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공모전은 포스터와 동영상 분야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포스터 공모전은 초등학생과 동일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물감 등으로 채색한 손그림(8절지)을 디지털 파일 형태로 저장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동영상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본인 SNS(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메

대구와 경북지역 사업장 1천28곳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천294건의 법 위반을 한 것으로 나타나 노동당국이 지도감독에 나섰다. 28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근로감독 결과 서면 근로계약 위반 1천31건(31.3%), 임금체불 682건(20.7%), 임금명세서 교부 위반 640건(19.5%),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미실시 103건(3.1%) 등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유형별로는 근로계약서상 필수기재사항 누락·미작성(미교부)가 823건, 임금명세서상 필수기재사항 누락·미교부 640건, 재직자 금품 미

대구·경북 4개 기업이 고용노동부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대구의 대구텍(달성군)과 티에이치엔(달서구), 경북의 청인(포항)과 화신정공(영천) 4개 기업을 포함해 전국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구텍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 등 상생의 노사 문화를 실천하고, 티에이치엔은 셧다운제(퇴근시간 이후 PC 자동종료), 시차출근제 등 근로 개선과 일·가정 양립으로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에 힘쓰고 있다.청인은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를 등기 감사로 선임하고 직원과 소통하며 경영현황을 공유해 투

대구고용노동청은 15일 호우·폭염에 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현장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홍수, 붕괴, 침수, 매몰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 사업장과 건설업, 물류·유통업 등 폭염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호우·폭염 관련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위험 상황 시 근로자들의 작업 중지를 지도한다.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지난주 극한 호우로 대구·경북지역에 피해가 컸고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돼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유빈기자 kyb@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