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구 택리지 목록 ( 총 : 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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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보다 ‘국민정서법’이 훨씬 무섭더라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51·끝) 선거운동(유세)이란 지뢰밭 걷기공직선거법을 보면, 본문 279개와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법칙규정만 33개 조문이 있고, 조문마다 수십 개의 세부항목으로 100여 종의 위반처벌사항이 나열되어 있다.공직선거법 뿐만 아니라 형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해 처벌될 수도 있다. 아무리 선거법전문가라도 체크매트릭스(check-matrix)를 작성해 검토하지 않고서는 확실하게 위배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선거박사라도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에게 문의,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통해서 확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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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부터 당선까지…선거는 과학이다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50) 당선은 계획된 우연선거에서 당선역학(當選力學)은 초끈이론(SST) 혹은 양자역학(QM)과 같다. 선거운동과 당선은 i)앞뒤 따로 없는 전차의 인과관계 ii)요람 끈에 서로 매달린 젖먹이용 모빌장난감 iii)축적된 에너지로 분출하는 사화산 iv)표층수에 의한 땅거죽 아래의 대이동 혹은 산사태(soil creeping or land sliding) v)수압에 따라 솟구치는 분수대의 물 춤(water jump) vi)온도, 수압 및 밥의 함수관계로 작동되는 전기밥솥(electric rice co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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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마음 흔드는 건 자랑보다 ‘모자란 실패담’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49)당선확인증과 맞바꿀 미니 자서전최근 새로운 도전에 ‘미니 자서전(micro biography)’을 많이 활용한다. 치매 및 난치병, 수험 슬럼프, 부부간 냉각기, 노벨상 수상, 선거 등 어려운 도전에 미니 자서전을 이용한다. 옛 고사론 와신상담(臥薪嘗膽), 군사전략용어론 목표추적기획(cybernetic planning)이다. 화가들의 말을 빌리면 자화상 그리기(self-portrait drawing)다. 머릿속에다가 ‘당선확인증을 받아든 자신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작업’ 유식하겐 ‘셀프 이미지 만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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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이여, 세계를 움직인 15세 소녀를 보라
외국인이나 외지 사람들이 대구에서 보고 듣는 대구시민정신이 대구언론이 주장하는 2·28민주정신이고, 국채보상운동의 경제주권정신일까? 아니다.가장 먼저 언론을 통해서 들었던 공직자청렴지수나 고담도시 대구에 대한 스토리들이다. 다음으로 대구에 도착하니 두 눈에 보이는 건 1981년 전두환 정부에서 시작했던 사회정화운동의 ‘바르게 삽시다’ 슬로건 돌(口號石). 이돌은 대구 관문 팔달교(八達橋) 입구에서부터 아직도 대구시민정신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1988년 올림픽경기를 위해 대구JSA에서 시작했던, 여전히 두류공원 입구를 지키는 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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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여러분, 진정한 주인정신 가져본 적 있습니까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7) 대구 주인으로 글로벌 시민정신을 갖자2019년 일본이 경제보복을 선언함으로 삼성반도체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공장현지 출장 후 삼성그룹 사장들에게 비상기획(경영)을 주문했다. 2019년 8월 대법원 판결에서 이재용 사건이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되었다. 삼성은 불확실에 대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언론에 보도했다.사실, 비상기획(非常企劃)이란, i) 사전대비가 최선이고,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ii)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iii) 예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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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팩트체크·사전대비…대구경제, 기본부터 챙기자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6) 전화위복의 비상기획 마련을◇위기관리의 마지막 ‘신의 한 수’는 뭘까?‘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 즉 사전대비다. 평시에 보고서 한 장이라도 있어야 한다.현장점검은 물론이고 팩트체크(fact check)와 리갈체크(legal check)는 반드시 해야 한다. 악마는 디테일 속에 숨어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BC 334년 20세에 마케도니아의 통치자로 등극한 알렉산더 대왕은 10년 동안 동방원정을 해서 대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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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蟬脫殼’했던 왕건처럼…대구도 과거영광 버려야할 때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4) 26년째 GRDP 꼴찌탈출 위한 출구 찾기 - 2◇일본은행, 양적완화의 출구전략(Exit Strategy)철공소 절삭(선반)작업에서 점점 지름을 크게 깎는 작업을 완화(easing), 점점 가늘게 깎는 작업을 테이퍼링(tapering)이라 한다.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점점 늘이는 것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점점 줄이는 것이 양적긴축(quantitative tapering)이다.2001년 3월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장기적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자 i) 시중금리를 zer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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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구경제, 해법은 반드시 존재한다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3) 26년째 GRDP 꼴찌탈출 위한 출구 찾기세상사는 뒤집어보고, 거꾸로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1980년대 추운 겨울, 어느 일요일 행정전문잡지에 기고한다고 아침부터 원고지 작성에 파묻혔다. 아내가 시장을 보러간다며 5살 장난꾸러기 아들에게 “현수야, 엄마 시장 가서 맛있는 과자 사올께. 아빠와 잘 놀아”라고 말을 남기고 나가버렸다.마감시간에 쫓긴 원고작성을 위해 “현수야, 아빠와 내기해서 지면 혼자 놀아야 해. 아빠는 원고를 작성해서 오늘 중에 마감해야 돼”라고 제안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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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聽得心’ 소통·차별없는 등용…조선개혁 이끈 참리더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2)세종대왕으로부터 현황타개 비법을 배우다세종대왕(1397~1450)은 당시 마작(麻雀)에 비유해 “어떤 경우도 자기가 가진 패만 잘 써도 이긴다”는 말을 늘 했다.구체적 사례로는 i) 셋째 왕자로 국왕에 등극, ii) 영의정 최만리의 반대에도 훈민정음 창제, iii) 조명준동(朝明蠢動)의 근원을 제거하는 대마도 왜구소굴 소탕, iv) 대명국가기밀이었던 책력(冊曆)을 칠정산내외편으로 대체해 와 천문과학기구 발명으로 일식공포까지 없앴다. v) 완강한 사대부 저항에 중인과 노비까지 등용하는 판 뒤집기(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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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날마다 백성을 좌수영 뜰로 불러들인 까닭은…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1)神은 언제나 디테일 속에 숨어있다선조는 내심 안심할 수 없었다. 1591년 2월 어느 날 비변사(備邊司)를 찾아 “다가올 대전란을 극복할 깜냥이 되는 장수를 발굴해 대비하라(爲大國亂, 求將材備了)”고 하명했다.이조판서 유성룡(柳成龍)은 정읍현감(종6품) 이순신(李舜臣, 1545∼1598)을 좌수영(정3품)에 천거했다. 이는 오늘날 용어로는 낙하산 인사였다. 당시 용어로는 불차탁용(不次擢用) 혹은 발탁(拔擢)이라고 했다.사실 3년 전 1589년에 이산해(李山海, 1539∼1609)와 정언신(鄭彦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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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대구, AI분야에 집중하라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40)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미래경제대란의 지혜를◇AI행정관(AI administrator)부터우리의 현실에선 1999년 5월에 개봉되었던 영화 ‘매트릭스(Matrix)’에서 “꿈에서 깨어난 자들, 이제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Those who have awakened from their dreams. Now a new world is opened)”는 대사처럼 지금 이 순간도 인공지능(AI)의 마술이 지구촌에 펼쳐지고 있다.지난 2016년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서울에서 바둑 9단 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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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죽을지라도 “도전”...뿌리깊은 일본의 저돌성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9)일본경제는 ‘가미가제경제’란 사실 유념해야신풍(神風, Kamikaze)이란 일본의 고대시가집인 만엽집(萬葉集) 163번 오키타공주의 노래에 “난 당신 없이 신풍이 부는 이세의 나라로 어찌 가겠어요?”와 199번에 가키노모토노히토마로의 노래에서 “적군에게 신풍이 불어 와 병영이 혼란했다”에 나온다.실제로 원나라는 고려 충렬왕 원(1274)년과 1281년 두 차례 일본정벌에 나갔다가 태풍을 만나서 시카시마 전투, 이키섬 전투 및 다카도오키 해전에서 맹렬한 일본군의 저항으로 패전해 3만~5만 명의 포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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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경제전쟁도 마찬가지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8) 벼락이 떨어져도 동요않는 포커페이스 일본인일본이 체계적이고 차분하게 빈틈없이 ‘조선정복의 꿈’을 추진하는 데는 관련된 모든 정보의 수합·축적이 있다.정보라는 황금열쇠로 미지의 공포를 털어내고, 계획이란 터널 끝 빛으로 불확실성이란 짙은 안개를 걷어낸다. 국민들도 속칭 기록하는 민족 일본인답게 1985년 8월 12일 추락하는 비행기(日本航空123便) 안에서도 차분히 “이젠, 끝이다(もう,だめだ).”라고 숨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메모로 기록을 남겼다. 일본인의 냉정함에 지구촌이 경악했다.이런 냉정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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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하고 왜곡하고 보복하고…일본은 왜?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6)미래대구의 경제역량 제고를 위해◇해양국 일본 대륙문화·정보에 혈안, 대륙정보엔 눈에 쌍심지 켜고 대들다영화‘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에서 나온 “절대반지를 차지하는 사람이 이 세상을 가진다(He who has the one ring has this world)”라는 말을 가장 신봉하는 민족은 일본이다.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1928~2016)의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저서에서 대양고도의 해양국가인 일본은 대륙으로부터 국제정세, 학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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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이념논쟁 그만…‘잃어버린 20년’ 두번은 없어야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5)미래먹거리로 블록체인시스템은?2016년 우리나라는 가상화폐(virtual money) 혹은 비트코인(bit-coin)이란 광풍을 맞았다. 1900년경 한반도 전(全)국토에 금광을 찾겠다는 노다지 바람이 휘몰아쳤다. 대다수 지식인들은 미래먹거리인 블록체인시스템(block-chain system)만은 살려야 한다고 야단법석이었다.식물들은 3억4천만 년 전부터 불록체인시스템을 후손번식에 사용했다. 즉 사과, 코코넛, 참외 등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겉껍질-과육-내피-씨방-씨앗의 구조가 블록체인시스템이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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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책의 반성과 미래방향 찾기...대구 경제도 ‘복기’가 필요하다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4)‘신의 한 수’를 위하여로버트 솔로(Robert Merton Solow)는 1949년 하버드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고용실업률과 임금비율 모델링(Modeling for unemployment rate and wage ratio)’을 제시하면서 임금과 실업률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다.근로소득을 통한 고용증대와 경제성장의 관계는 인체의 정작용과 길항작용의 관계로 설명을 했다.이에 핀 어링 키들랜드(Finn Erling Kydland)도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최고의 취업정책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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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는 국책사업 백화점…‘승자의 저주’ 명심하라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3)지식정보시대, 정보비대칭성을 극복해야대구는 아직도 산업유치에 교통접근성, 배후 소비시장 협소, 고급인력 시장, 근로자 정주여건을 생각하고 있으나 지식정보시대 혹은 지식경제시대에는 정보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의 역경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정보비대칭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 산업시대 정신장애자 1급에 속한다. 국책사업을 유치할 때도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한 역선택(adverse selection)으로 따라오는 시장실패 혹은 시스템 실패를 아예 고려하지 않았다.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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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불확실한 경제선택, 우리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2)경제의 불확실성1983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프랑스 수학자 제라드 드브뢰(Gerard Debreu, 1921~2004)는 영국의 정치경제학자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1776년 ‘국부론(國富論)’에서 주장했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을 수학적 방법으로 규명했다. 또한 ‘불확실성 아래 경제학(Economics under Uncertainty)’을 발표했다.인간이 신이 아닌 한 불확실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어려운 경제적 용어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너희 중에 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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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에게 대구 경제를 자문한다면…
이대영의 신대구 택리지 - (31) 지역경제의 정확한 진맥을 위해 - 2옛날 시골에서 동네축구를 하면 머슴살이 하는 형은 작대기 개수로, 서당에서 한문을 배웠던 형은 한일(一) 두이(二), 석삼(三)으로, 읍내부잣집에서 식모살이하던 누나는 공깃돌 개수, 오늘날 유치원에 다니는 손녀딸은 1, 2, 3, 4, 5 숫자를 쓴다. 한자를 배운 어떤 형은 바른(正) 획수로 숫자를 대신한다.바른 정(正)자의 수치관념이 다스릴 정(政)자에 반영되어 있다. 관자(管子)는 경제를 말 타기에 비유해서 ‘위정(爲政)은 수치(正)에 근거해서 수행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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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잃어버린 20년’…자성의 목소리 높여야 할 때
◇ ‘잃어버린 20년’은 정치논리에 경제논리의 매몰 혹은 순치1601년 안동에 있던 경상감영이 안동양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구로 옮겨왔다.이 이후 대구에서는 입신양명을 해야 한다는 정치적 논리가 모든 논리를 매몰시켰다. 이렇게 순치된 결과 일제의 대동아공영이라는 대의명분도 정치논리라는 점에서 의심 없이 수용되었고, 대륙침략병참기지로 활용이 가능했다.해방이후에도 정치논리는 관치경제, 관치금융 및 관변단체까지 양산시켰다. 이런 정치논리에 저항하면서 경제논리를 개발해야 하지만 누구도 감히 꿈조차 꾸지 못했다. 한발 더 나아가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