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칼럼 목록 ( 총 : 1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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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삶의 고통과 대결하는 ‘사진자서전 쓰기, 돌아보니 봄이더라’
사는 것은고통받는 것이고살아남는 것은그 고통 속에서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프리드리히 니체-인문학은 고통과 대결하는 한 방식이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를 시작했다. 범물노인복지관(관장, 우지연) 지역사회돌봄지원사업으로 해마다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올해에도 리더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참여 대상은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돌봄을 수행해야 하는 ‘수성구 거주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등’을 우선 대상자이다.복지관의 역할과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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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노년기 인지장애 극복을 위한 창의성의 가능성
주름이 생기지 않는 마음, 희망에 넘치는 친절한 마음, 늘 명랑하고 경건한 마음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갖는 것이야말로 노령을 극복하는 힘이다. -토마스 베일리-백세시대 노년기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 설계와 실행에서는 창의성의 제고가 중요한 교육 목적으로 강조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창의성과 관련된 명료한 규명은 부족한 편이다. 창의성, 또는 창의적 사고과정 등이 미친 학습자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창의성은 삶의 모든 순간에 필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에게서나 발현된다. 아침에 일어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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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칠곡낙동강축제에서 피어나는 다부원의 꽃
지난 주 인근 지역에서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열렸다. 해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칠곡군은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청춘들이 목숨을 바쳐 핏빛으로 흥건했던 낙동강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호국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전승행사로 개최된다.1950년, 가난한 나라의 평범한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대한민국의 가치를 기억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취지를 품고 진행 된다. 이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유일의 민군(民軍) 통합 축제이며, 10월의 한 가운데를 지나 4일에 걸쳐 칠곡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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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나에게 보내는 2인칭 화법 ‘넌 할 수 있어’
지금까지 내게 주어진 가장 큰 찬사는 누군가가 내 생각을 묻고 내 대답에 귀를 기울였을 때였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한국 사회에 긍정의 힘과 새로운 훈풍을 만들기 위해 ‘나 스스로 바람개비’가 되어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명 ‘다함께 돌봄’의 물결이다. ‘다 함께’ 라는 단어를 되짚어보면 ‘모두 같이’, ‘우리 모두 더불어’, ‘우리 같이 어깨 걸고’, ‘우리 서로 나누며’라는 의미가 전달된다. 혼자서 중얼거려본다. ‘다 함께’ 힘이 솟는다. 참 따뜻해진다.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것’,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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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바라건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보시오”
아이는 어른에게 세 가지를 가르쳐준다. 이유 없이 행복해지는 것, 항상 호기심을 갖는 것, 그리고 무엇인가를 위해 지치지 않고 싸우는 것 - 파울로 코엘료‘어린이는 나라의 희망이오’라는 소중한 말씀을 우리에게 남겨준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 1899~1931) 선생의 말씀을 귀하게 새기는 요즘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의 유훈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보시오.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이오”이다. 그의 사상인 어린이 문화 운동을 선양하고 실천하는 단체로는 색동회가 있다. 대구지역에도 (사)색동회 대구지회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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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재벌의 재혼에 대한 반전, 리궈칭(李國慶)
인생이란 학교에는불행이란 훌륭한 스승이 있다.그 스승 때문에우리는 더욱 단련되는 것이다.- 프리체 -재혼(再婚, remarriage, deuterogamy)은 누군가와 결혼하였다가 그 결혼이 해소된 이후 다시 어떠한 사람을 만나서 공식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혼의 사유로는 초혼 배우자와의 이혼 및 사별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혼으로 헤어졌던 그 전 배우자와 화해하고 다시 한번 부부의 연을 맺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례에는 보통 재혼이라 하지 않고 '재결합'이라고 일컫는다.재혼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이고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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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수성구 다함께돌봄센터 행복숲’에서 만나는 꼬마 아티스트
함께하는 것은 시작이고, 함께하는 것은 진보이며, 함께 일하는 것은 성공이다. - 헨리 포드독일 유명 과학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한국 사회 전반의 구조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라는 충격 전망을 제기한 적 있다. 나는 그 제언에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라고 반기를 든다. 구독자 2,380만명을 보유한 쿠르츠게작트는 사회·경제·기후 등 주요 이슈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파하는 독일 기반 과학 콘텐츠 채널이다. 한국의 현실을 조목조목 집약해 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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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뇌과학이 밝혀낸 언어의 힘
가장 중요한 것은 앞을 보는 것입니다. 과거는 당신의 닻입니다. -막심 리가세인간의 삶에서 언어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최근 뇌과학연구들은 언어가 인간의 사고방식과 생각은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삶 전반에 깊은 영향으로 작용함을 보고한다. 뇌는 부정적인 언어와 긍정적인 언어를 다르게 인지하여 처리한다. 일상에서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면, 그 부정적 기운을 인지한 뇌 작용으로 실제 현실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뇌는 부정적인 언어와 그 에너지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는 신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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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노인성 인지장애 극복을 위한 전두엽 활성화 언어치료
배움을 멈추는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 것이다.반면,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늘 젊음을 유지한다.-헨리 포드"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진 것이다"라는 소말리아 속담이 있다. 노인은 도서관이란 속담에는 사람은 사람에게서 나서, 사람에게 배우고, 사람에 기대어 살아간다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깊은 진리를 품고 있다. 속담 속 노인이란 공부를 많이 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박식하거나 영향력이 큰 노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분들의 삶과 경험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소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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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이젠, 인생의 품격을 생각할 때
사랑은 바위처럼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사랑은 빵처럼늘 새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어슐러 르 귄생물학적으로 인간의 노화는 출생에서 시작하여 죽는 날까지 매 순간 진행된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나이 50~60세는 한창인 중년이다. 100세까지 보편적으로 사는 미래에 대비하자는 의미를 담은 영화 가 제작 발표되기도 했지만 우리는 100세 시대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앞당겨 경험하고 있다. 이제 그 길어진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그리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내일에 대한 생각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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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칼럼] 대구 청년 현실의 민낯과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질문
대한민국에서 청년은 더 이상 ‘젊다’는 이유만으로 미래를 약속받는 존재가 아니다. 청년들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처한 상황은 기대와 희망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가득하다. 대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구의 청년 문제는 단순한 지역 이슈가 아닌,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우리는 흔히 청년을 20대 정도로 막연히 생각한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그 정의가 제각각이다.청년기본법에서는 19~34세,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서는 15~29세, 청년기본조례에서는 19~39세를 청년으로 정의하고 있다. 모든 기준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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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인생에 후불은 없다
네 인생을 살면서 불평불만하고 하소연하지 말라 네 삶이고, 네가 만드는 것이다 -손웅정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마주하는 나에게는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이 앞선다. 시각을 바꾸고 작은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를 먼저 한다. 새로운 시작의 길은 늘 가까이에 있었다.생각의 숲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적으며 꿈을 키우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초대되었다. 내가 만날 어린이들을 상상하다가 아름다운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에서 ‘나’라는 존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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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마음 근력의 힘’
바다를 건너려면 배에서 눈을 떼지 말고 물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타고르건강한 삶은 인류의 영원한 희망이다. 건강이 곧 행복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은 생활의 안녕을 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활력과 자신감을 주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자칭 건강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확실한 방법이라며 10가지를 소개한다. 균형잡힌 식습관,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중독물질 피하기, 스트레칭과 꾸준한 노력, 건강한 마음,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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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내가 살아 있다는, 그 아름다운 기적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나는 내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이것은 기적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짐 캐리‘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새벽잠에서 깨어나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살펴본다. 잠시도 쉬지 않는다. 들숨과 날숨을 교환하며 호흡하고, 눈을 깜빡이고, 손발도 쉼없이 움직인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부 장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움직임이 활발한 동물만 그러할까? 식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제와 오늘의 성장이 눈에 띄게 다름을 알 수 있듯 외부 자극에 반응해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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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어린이 독서교실 통해 구국의 작은 실천 하고파
행복의 문이 닫힐 때는,/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닫힌 문만을 바라보느라,/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헬렌 켈러한국 사회 전반의 구조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는 충격 전망을 독일 유명 과학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제기했다. 구독자 2,380만명을 보유한 쿠르츠게작트는 사회·경제·기후 등 주요 이슈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파하는 독일 기반 과학 콘텐츠 채널이다. 쿠르츠게작트는 한국의 현실을 조목조목 집약해 살핀 후,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라는 단도직입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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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제3의 인간관계’와 성공노화의 비밀
그때는 다 그랬다 살기 어러버 다 공부 못했다 미태 동생은 공부 마이해도 나는 가마이 치고, 새끼 꼬고, 물 지고 꿍꿍 일만 했다 -박순덕 시, ‘아픈 내 마음’ 2025년, 대한민국은 ‘초고령화사회’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로의 공식 진입은 단순한 인구 변화가 아니다. 경제·사회·복지·노동시장 등 국가시스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지각변동이다.초고령화사회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개인도 백세시대를 견뎌낼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발간된 김웅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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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생각을 담는 정원’에 앉아 ‘행복수성’을 읽다
영유아교육의 1달러 투자는추후 16.14달러의교육 효과를 져다 준다.-USA, Perry Preschool Project 결과세계 인구학 권위자인 데이비드 콜먼(Coleman)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법에 대해 심각한 발언을 한 적 있다. 저출산 현상은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가장 심각한 나라는 한국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지구상에서 인구 소멸로 사라지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남기기도 했다.그 예측에 따른 콜먼의 의견을 보면 “여성들이 가정에서 과도한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게 하는 구조를 깨부수지 않으면 한국의 출산율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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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백세가 넘은 나이에도 건강한 사람
내 친구 중에 가장 건강한 사람은, 백세가 넘은 나이에도 일이나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고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가장 건강하다. -김형석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수명연장은 선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다만 정말 그런 긴 시간의 선물이 주어진다면 고루하거나 비루하지 않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곁들여진다. 이러한 간절함에 희망을 얻기 위해 경청할 기회가 있었다. 살아있는 지성 김형석 교수의 강연이다. 선생은 1920년 출생이니 올해 105세이시다. 흔히 백세시대라고들 하지만 정작 100세를 넘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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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노년기에도 삶의 의미는 창조된다
삶의 의미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 -알베르 까뮈세계 주요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삶의 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40~50대에 최저점을 보인 후 노년기로 접어들수록 다시 회복하는 U자형 양상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고연령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우하향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노년기 삶의 질적 문제 개선에 대한 방안의 필요성을 유추하게 한다.노인의 문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심각하다. 전국 단위의 노인 실태조사 결과는 노년기의 대표적 문제인 경제, 건강, 소외, 무위 등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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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칼럼]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행복을 키워간다.-제임스 오펜하임인간이 추구하는 보편타당한 진리 중 하나가 행복이다.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는 제임스 오펜하임의 말을 되새기는 새해 아침이다. 벨기에 극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리스 메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가 지은 작품 가운데 동화극「파랑새」(1908)가 있다. 가난한 나무꾼의 어린 남매가 행복이란 이름의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다. 일생동안 신비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