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쓰기장의 한 쪽을 채우다 보니 “끝말잇기 재미있었는데, 다음에 또 하고 싶다. 고기도 맛있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쓰고보니 행복했던 일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행복쓰기장이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흘러서 개학을 하고, 행복쓰기장을 잊어갈 때쯤 교장선생님께서 나와 우리 반 친구들에게 행복쓰기장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긍정적으로 살아간 위인들이 성공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며,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다시 행복쓰기장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역시 어려웠다.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사람들처럼 긍정적인 태도로 사소한 일부터 감사하기 시작했다.
“엄마 아침밥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행복쓰기장을 쓰기 시작하니까 내가 점점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도 알게되었다. 매일 밤 자기 전에 행복쓰기장을 쓰면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고, 긍정적인 일을 적으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