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식…행사 끝난 자리 쓰레기 수거 솔선
성숙한 시민의식…행사 끝난 자리 쓰레기 수거 솔선
  • 곽동훈
  • 승인 2016.05.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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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머니축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16 대한민국 어머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났다는 평가다.

특히 28일 가요제를 찾은 5천여명의 시민들은 가져온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가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후 ‘고모령 가요제’가 끝난후 대구 월드컵경기장 서편 수변광장을 가득 메웠던 수천명의 관람객이 밀물 처럼 빠져나갔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에서 으레 있을 법한 쓰레기들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축제에 참여한 어른들은 주최측이 미리 준비한 쓰레기 봉투를 들고 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주워 담는 모습을 보였고, 대구시자원봉사단, 대구주부자원봉사단 등 지역 자원봉사단체 단원 100여명이 관람객 질서 유지와 쓰레기 수거 등에 앞장섰다.

한 환경미화원은 “행사장 인근 간이 화장실 주변에 쓰레기 더미가 일부 있었지만, 수 천명이 다녀간 것을 감안하면 쓰레기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큰 교통 혼잡도 없었으며, 별다른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김영대(52·울산)씨는 “좋아 하는 가수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행사장을 찾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보며 대구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에 놀랐다. 어머니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큰 울림과 함께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관람문화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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