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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대구 명물 ‘소원풍등’ 글로벌 관광상품 도약

기사전송 2018-05-17, 2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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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참여 1·2차 모두 매진
구매자 77% 이상 타 시도민
일본·대만 관광객 520명 방문
아사히 등 해외기자단도 참가
올해 소원풍등 3천개로 늘려
대구시는 19일 두류야구장에서 열리는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에 서울, 제주 등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 참여 유료 표는 1차, 2차 모두 판매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을 뿐 아니라 구매자 77% 이상이 타시도 거주민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대만 등 외국인관광객 520명이 행사를 보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는 사단법인 대구불교총연합회(회장 효광스님)에서 전통 등(燈)과 지역의 특화된 전래 문화·계승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 행사이다. 2014년 제3회 행사를 앞두고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참가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날렸던 풍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참여자가 늘고 있다.

날린 풍등의 수는 2015년 1천900개에서 올해 3천개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유료 표 5천400매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을 뿐 아니라 구매자 77% 이상이 타 시도 거주민이었다. 올해는 일본·대만 등 외국인관광객 520명이 행사 연계 관광 상품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대만의 경우는 첫 출시 상품인데도 100명이 모집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 미디어 관계자 6명과 한국관광공사의 아시아중동 SNS기자단도 참가한다.

지난해 팸투어로 참가했던 일본인 ‘오구라 유카’(尾倉優佳, MC/블로거)씨는 “소원풍등에 3개월 내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결혼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적어 날렸는데, 일 년 만에 결혼을 했다. 소원 풍등 덕분인 것 같다. 관광 상품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오게 되어 더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상품은 소원 풍등 날리기 외에도 김광석길, 팔공산 등 대구 주요관광지를 투어하고 대구에 숙박할 예정인데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불교총연합회측은 방염처리가 되어 있거나 전류가 흐르지 않는 재질로 풍등을 만들 것을 의뢰하는 등 소방본부 권장 기준에 따라 행사를 준비했다. 풍등 날리기 행사가 끝나는 저녁 8시쯤 연등 행렬이 두류 야구장을 출발해 반월당 네거리까지 약 4.5km를 행진할 예정이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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