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숨은 이야기, 연극으로 만난다
‘메밀꽃 필 무렵’ 숨은 이야기, 연극으로 만난다
  • 황인옥
  • 승인 2015.11.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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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들의 인생이야기로 재해석…26·27일 수성아트피아
늙은 나귀와 동이역 김석주
늙은 나귀와 동이역
김석주
젊은 나귀와 허생원역 지춘성
젊은 나귀와 허생원역 지춘성
강원도 봉평 메밀꽃밭의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주인을 돕는 나귀들의 인생이야기로 재해석되어 오는 26, 27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 오른다.

1936년 발표된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학 중의 하나로,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언제 다시 봐도 느껴지는 잔잔한 여운과 소박하고 애틋한 감정은 한국 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공연작은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숨은 뒷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원작과 달리 2인극으로 진행된다. 허생원과 동이와 함께 길을 다니는 나귀의 시점에서 허생원과 동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젊은 나귀, 허생원과 동이어머니역에는 2014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지춘성이, 늙은 나귀와 동이역에는 서울와 춘천을 오가면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김석주가 맡아서 열연을 펼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5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전석2만원. 053) 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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