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업 발전, 도시민 체험 활성화 필요”
“대구 농업 발전, 도시민 체험 활성화 필요”
  • 강선일
  • 승인 2016.06.16 17: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수 aT 사장 초청 특강

수출 촉진·로컬푸드 확산 등

지속가능 방안 모색 나서
/news/photo/first/201606/img_200340_1.jpg"김재수aT사장/news/photo/first/201606/img_200340_1.jpg"
김재수(사진)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16일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초청특강에서 “도·농 복합농업 구조를 가진 대구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과 도시민이 함께 하는 체험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대구시 및 대구시농업인단체협의회 초청으로 관련 공무원 및 농업인단체 대표와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특강에서 ‘농업의 대반격, 대구농업 비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강은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농업의 현실을 진단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 사장은 “국내 농업환경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농산물이 밀물처럼 들어오고 있으며, 단순 생산중심의 먹는 농업에서 벗어나 기능성농업, 치료농업, 관광농업이 어우러진 미래형 6차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도시민이 함께 하는 새로운 농업, 즉 도시농업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와 희망을 찾고, 생산·가공·유통 등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신(新)농업’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방화에 대응해 농식품 수출촉진과 식품산업 육성, 지역 농산물 로컬푸드 확산을 통한 농식품 유통개선과 지역 농산물 생산확대로 수급안정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대구농업 성장·발전의 비전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와 도시민의 체험농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대구시는 FTA 확대에 따른 농산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농업 육성 차원에서 ‘대구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으로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대구농업’을 이루기 위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 특화품목 집중육성, 생활속 도시농업 구현, 로컬푸드사업 추진, 도시형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시설 지원 등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