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상담시스템 도입
관련 정보 실시간 제공
대구시는 중국 칭다오와 구이양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가 개소해 대구의료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시의 해외거점으로, 중국에는 총 7개 지역에 홍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칭다오 홍보센터는 지난 4일 여덟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기존과 달리 중국 칭다오에 있는 성형외과인 한가인성형외과에 설치돼 병원 인력이 직접 운영한다.
한가인성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자연스레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방문하게 되며, 이들을 대상으로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센터에선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나아가 원격 화상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으로부터 전반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에는 대구시 선도의료기관인 올포스킨성형외과의 중국 진출 발표회가 귀주성 구이양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선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 중국 서남지역 사무소 개소식 및 귀주 올포스킨 의료뷰티그룹에 대한 대구시 인증서 수여가 있었다. 귀주 도시보 등 중국 언론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면서 ‘대구에서 진료를 받으면 48시간내 모든 진료결과를 중국어로 번역한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고, 통·번역 서비스와 공항 픽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강점과 함께 대구시에서 의료관광객 안심보험을 가입해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구시는 올해 ‘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하반기에 중국을 비롯 러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시장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워 대구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중 러시아 국립철도청과 카자흐스탄 인카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을 활용한 해외기업 연계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아에 부는 신한류 열풍을 활용해 싱가폴 등으로 향하는 필리핀 VIP 의료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6월말까지 8천812명으로 지난해 1만2천988명의 68% 수준에 이른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내 2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